[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나 인간 사회에 안 맞는 거 같아
개복치를 아시는지? 바다거북과 충돌을 예감하고 겁이 나서 사망, 바닷속 공기방울이 눈에 들어가 스트레스로 사망, 일광욕하다 새한테 쪼여 상처 곪아 사망……. 뭐 이렇게 예민한 생명체가 다 있어?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9.09.06
작게
크게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1.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2.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3.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4.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5.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6.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7.jpg

 

내가-멸종-위기인_카드뉴스_8수정.jpg

 

 

 

 

 

 소심하고 예민하게 태어난 탓에 세상살이가 벅찬 어느 개복치의 ‘짠내’나는 ‘인간 사회 적응기’다. 저자 이정섭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 기자였지만, 낯선 이에게 말 거는 게 힘들어 기자를 그만둔 ‘심신미약 개복치’! 게다가 남 앞에 서면 자주 혼이 나가고(자기 홍보사회에서 호구되기 딱 좋음),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에너지가 빨리는 경향이 있고(아웃사이더 되기 십상), 말귀가 어둡고 눈치가 없으며(왕따당하기에 최적), 욕심이나 승부욕까지 없어 생존경쟁사회에서 ‘멸종되기 딱 좋은’ 스타일이다.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와도 ‘언젠가 주겠지’ 마음으로 망부석처럼 기다린다거나, 술자리 특유의 난상 토론에 적응하기 어렵다거나, 주기적으로 ‘모두 나가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의 심정이 된다면, 당신도 소심 유전자를 타고난 인간 개복치일 가능성이 높다.

 

이 책에는 넘치는 관계와 과잉된 감정 틈에서 ‘왠지, 나 인간 사회에 안 맞는 거 같아’ 마음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이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세상사에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소심하고 미약한 소수의 이야기일 것 같지만, 사실은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하다.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이정섭 저/최진영 그림 | 허밍버드
기적 같은 가능성을 잡으면, 둔한 이들은 보이지 않던 세상이 열린다”고 말하며, 남들보다 더 많이 마음 졸이고 분투하면서 찾아낸 좀스럽지만 확실한 행복 노하우를 전한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내가 멸종 위기인 줄도 모르고 #예민함 #개복치 #인간 사회
0의 댓글
Writer Avatar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