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밥벌이의 미래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안광복 저 | 사계절
이 책은 안광복 씨가 쓴 책입니다.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던 대표적인 사상들을 이 책은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사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하고, 각 사상이 가진 장단점들, 인류 역사에 작동하는 양상들을 대략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역사적인 맥락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민족주의를 시작으로 이 책은 공화주의, 계몽주의, 민주주의, 보수주의를 말하고, 리엔탈리즘, 페미니즘, 생태주의, 관료주의까지 모두 32가지 사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분량에 비해 다루는 주제가 많아서 설명이 주마간산 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책의 효용은 거칠게라도 큰 틀을 잡고 전체적인 맥락을 짚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인데요. 그런 부분에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저자인 안광복 씨의 전달력이 좋으며 한국역사에서 각 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부분이 특히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이진오 저 | 틈새책방
다들 이 제목과 관련된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과연 밥벌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생각 말이죠. 책의 부제는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삶과 산업의 풍경'입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보면 미래에 실행될 기술에 대한 세세한 설명 보다는 인간이 이런 기술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는 원론적으로 기술 자체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기술이 큰 변화를 가져오려면 사람이 사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게 본다면 소비자들은 기술이 이끄는 사회변화의 객체이면서 동시에 주체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결국 그 기술이 가능한가라는 문제보다는 그 기술을 받아들일 태도가 준비 되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susunhoy
2018.12.13
규정되어질 수 없는 모호함 때문에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모호함이란
신념의 거리일 수도 있을 거예요
도움을 주기 위해 나름 준비하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스스로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지요
사랑은 외로운 투쟁-이라는
말처럼 누구와도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일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세상의 모순은
다름 아닌 내 마음 안에도 있으니까요
사람과 사람의 경계에서
서로가 공존해야 하는 지점을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자주 울컥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영화[로마]를 보는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유를 바꿔가면서
다시 되돌아오는 시대의 문제는
알고자 하는 의식에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터지게 되는 부분에서
반추할 수 없는 시간의 울림때문에
자꾸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다
소설[금테안경]에서 영화[로마]까지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며드는 해변이 있습니다
매혹된 [책]이든.미래의 [책]이든.
그림자가 있는 사건에 대해
힘을 주고 있는 과정은 비슷해서
분노는 삼키고 사랑을 뱉어내려고 합니다
주변에 감사하기 위해서 12월이 대답합니다
-아직은 연연할 게 많지요
2019년도에도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잘 지내세요 꾸벅*)_^^.
https://www.youtube.com/watch?v=HhObkA33r_M
>>화양연화/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