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리뷰 대전] 그럼에도 전쟁을 선택한 일본
만주사변 이후 이어진 1933년 국제연맹 탈퇴, 1940년 삼국군사동맹 체결, 1941년 미일교섭 결렬이 그것이다.
글ㆍ사진 장진수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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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의 저자 가토 요코 일본 도쿄대 교수의 신작이다. 2016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가 바탕이 되었다. 책은 1931년 만주사변부터 1941년 진주만 공격까지 10년 간 일본이 전쟁으로 치닫는 과정을 밝힌다. 과거 일본은 세 번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고 결국 평화가 아닌 전쟁을 선택했다. 만주사변 이후 이어진 1933년 국제연맹 탈퇴, 1940년 삼국군사동맹 체결, 1941년 미일교섭 결렬이 그것이다. 저자는 전후(戰後) 일본 사회의 근간을 이루던 평화주의가 뿌리째 흔들리는 오늘에 위기의식을 가지고, “과거의 사건을 정확하게 포착해 보여줌으로써 미래를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역사가의 일”이라는 신념으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국민과 세계인에게 ‘선(善)’을 호소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국가가 세계를 이끌어감”을 책에서 보여주고자 했다. 치열히 과거를 성찰해 온 역사학자의 깨어있는 지성이 담긴 책이다.


 

 

왜 전쟁까지카토 요코 저/양지연 역 | 사계절
우리에게 ‘역사’란 교훈과 재미(있는 혹은 없는) 사이에 갇힌 채 덕후들의 놀이터가 되거나 정치가들의 싸움터가 되는 것으로 그 역할이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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