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남자
김형경 저 | 창비
오늘 내가 만난 남자, 도대체 왜 이럴까? 이해할 수 없는 내 옆의 남자, 그 남자를 이해하지 못해 속을 끓이는 여자들을 위해 국내 최고 심리 에세이스트 김형경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다. 『남자를 위하여』 이후 2년 만에 김형경만의 날카로운 통찰과 유쾌하고 진솔한 언어로 들려주는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 이야기’는 여전히 유용하면서 더욱 명쾌해졌다. 김형경의 현명한 조언들을 듣다보면 직장, 학교, 가정 안에서 겪는 관계의 갈등이나 길거리, 음식점 등 주변 어디에서나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근원이 환하게 드러나며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심리 이야기 『오늘의 남자』를 통해 남녀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은 현실감을 되찾게 되고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관리
이지성,황희철 공저 | 차이
아이에게 지금은 두 개의 회사를 경영하는 CEO로, 서울신문 2008 금융인 대상을 수상한 황희철 대표. 하지만 과거 그는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이후 아홉 번이나 벌인 사업이 모두 망한 끝에 엄청난 빚에 허덕이다 장기매매까지 시도했다.
비정규직에서 억대 연봉 CEO로 거듭나기까지, 도대체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이 책 『하루관리』는 황희철 대표가 『리딩으로 리드하라』 『꿈꾸는 다락방』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을 만나, ‘시간관리-하루관리-인생관리’로 이어지는 성공 방정식을 배우며 인생을 180도 역전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 소설이다.
인간의 품격
데이비드 브룩스 저/김희정 역 | 부키 | 원제 : The Road to Character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다. 이른바 능력주의 시스템에서는 자신을 부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나아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자신을 광고하라고 권한다. 우리에게 점점 더 좁은 곳에 집중하라고 부추기며, 더욱 약삭빠른 동물이 되라고 독려하는 이 문화는 자기중심주의를 극대화한다. 성취를 중시하는 이 문화에서는 타인의 인정을 받는 데만 몰두하고, 외적인 찬사를 삶의 척도로 삼게 만든다. 끊임없는 긍정적 강화 없이는 버티지 못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도덕적 능력은 위축시켜 버리는 것이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 출발한 책이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조현욱 역/이태수 감수 | 김영사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기나긴 역사의 시간을 한 권으로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김이재 저 | 샘터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는 지금까지의 지리교육이 지니고 있었던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새로운 관점인 ‘지리적 상상력’을 소개한다. 지리 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은, 흥미진진한 ‘일상 속 살아 있는 지리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 삶에서 공간이 지니는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간, 내가 좋아하는 장소를 찾음으로써 절망과 편견을 딛고 꿈을 이룬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지리적 상상력’, ‘공간적 의사 결정력’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내 삶의 고민과 문제를 푸는 데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축일기
강백수 저 | 꼼지락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이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세상에 없는 나의 집
금희 저 | 창비
금희는 2013년 소설집 『슈뢰딩거의 상자』(료녕민족출판사)를 중국에서 출간한 뒤 2014년 봄, 계간 『창작과비평』에 조선족 사회의 탈북 여성 이야기를 다룬 단편 「옥화」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현실을 뚫고 나가는 박력있는 서사와 섬세한 심리묘사로 조선족 사회에서 바라보는 탈북자 문제, 중국의 소수민족으로서 체감하는 정체성의 갈등 과정 등을 핍진하게 그려낸 일곱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한국문학의 시야가 금희 이후 또 한번 넓어졌음을 절로 느낄 수 있다. 결코 우회하지 않는 금희 소설의 다채롭고도 선명한 이야기는 새롭고 의미있는 징표이자 신선한 질문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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