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오노 후유미 저/추지나 역 | 엘릭시르
치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깊이 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십이국기’ 시리즈는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1992년 처음 소개된 이래 일본의 판타지 분야 정상에 우뚝 서 있는 경이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시리즈가 시작된 지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십이국기’에 대한 성원은 여전하다. BOOK OF THE YEAR 2013 소설 부문 1위를 기록하여 독자와 서점 직원, 전문가 모두에게 선택받아 저력을 과시했고, 아마존 재팬 Best of 2013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10위 안에 여러 권이 랭크되어 위세를 떨쳤다. 2014년 현재 총 판매 부수는 900만 부에 달한다. 재 일본에서 출간되고 있는 신초샤 신장판은 시리즈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마성의 아이』부터 『화서의 꿈』까지 총 여덟 종의 타이틀이 출간되어 있고, 앞으로 신작 장편과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이 예정되어 있다. 엘릭시르의 ‘십이국기’ 시리즈는 바로 이 신초샤 신장판을 원전으로 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5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공저 | 미래의창
올해로 7년째로 접어드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15년 전망은 ‘COUNT SHEEP’으로 모아진다. 해마다 그해의 띠 동물에 운을 맞추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통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습관에서 유래한 이 키워드는 ‘양 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들의 일상을 충실히 전하고 있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장애에 시달리면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고, 셀피족과 어번그래니, 증거중독자들, 그리고 골목길 순례자들이 2015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김경욱 저 | 문학과지성사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21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온 김경욱의 일곱번째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책을 자신의 “첫 책”이라고 소개한다. 문학평론가 김남혁은 김경욱을 두고 “전문가들이 오른손으로 쌓은 견고한 체계에 왼손 펀치로 결정적인 일격을 가하는” “아마추어”(『작가세계』 2009년 봄호)라고 소개했고, 이번 소설집의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백지은은 “명확하게 잡히지 않는 현란한 표정의 소설들은 그 자체로 그의 거침없는 소설 편력의 증거”라며 작가를 “바람둥이”라고 칭한다. 물론 항상 새로워지면서도 끊임없이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준 부지런한 소설가라는 점도 김경욱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일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다음에 쓸 작품이야말로 내가 글을 쓰게 하는 힘이 된다”라고.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고쿠분 고이치로 저/최재혁 역 | 한권의책
우리는 누군가에게 파티 초대를 받았다. 그렇다고 꼭 가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하루 종일 일에 매달려 있었고 마침 저녁 시간도 비어 있었기에 가기로 했다. 격식을 차린 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식탁에선 대화가 이어졌다. 음식은 입에 잘 맞았고 다른 모든 조건도 마음에 들었다. 식사가 끝나면 흔히 그랬듯 둘러앉아 음악을 듣고 농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재미있고 유쾌했다. 슬슬 집에 돌아갈 시간이다. 부인들은 정말 즐거웠고 멋진 파티였다고 몇 번이나 확인하듯 말한다. 그저 인사치레가 아니라 배웅하러 문 밖에 나온 자리에서까지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되풀이한다. 말 그대로 파티는 매우 훌륭했다. 오늘 밤 파티에서 지루했던 상황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대화도, 사람들도, 장소도, 어느 것 하나 지루하지 않았다. 그래서 흐뭇해진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와 저녁에 끝내지 못한 일을 얼른 살펴보고 내일 아침엔 무슨 일을 처리해야 할지 확인해본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나, 실은 오늘 밤 파티에서 무척 지루했어”라고
당신의 말
김성태,정은희,성시온 등저 | 넥서스BOOKS
평소 가까운 사람들과는 말을 잘 하다가도 소개팅이나 면접, 프레젠테이션 자리에만 서면 심하게 떨면서 긴장하는 사람이 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낯선 사람 앞에 서자마자 준비해온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평소의 자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대체 왜 그럴까? 이는 낯선 자리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말을 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너무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말을 우물쭈물하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말하기가 두렵고 소통에 애먹는 사람들을 위한 ‘말하기 방법’을 알려 준다. 말하기 달인이라 불리는 8명의 저자가 전해주는 비법으로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처음 요리
김현숙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요리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예비 주부, 결혼 후 내 집에서 처음 살림을 시작한 신혼 주부, 매일 뭘 해먹을지 고민인 10년차 주부, 맞벌이 주부 등 모두가 늘 메뉴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따로 요리를 배우지 않아도 요리의 기본부터 살림 장만, 메뉴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한 가이드를 소개한다. 처음 요리를 시작하는 사람도 OK. 재료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만나보자.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손봉석 저 | 다산북스
제주 회계 컨설팅 대표이자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로 40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저자 손봉석 회계사는 이제껏 다양한 업종의 사장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하면서 모은 엑기스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에서는 상담하면서 만난 사장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을 모아 장사를 시작할 때 따져봐야 할 것들, 매출을 높이고 이익을 남기는 다양한 방법들, 세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필수 정보들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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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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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5.02.15
사회생활이라는게 뭐 그렀죠.
kenziner
2014.11.18
서유당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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