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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새로운 에세이집

10월 5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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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30대 독신 여성의 삶을 그려낸 마스다 미리. 그녀의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시나위 신대철의 삶과 음악을 엿볼 수 있는 책도 눈에 띈다. 인기 웹툰 ‘아만자’도 종이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여자라는 생물

마스다 미리 저/권남희 역 | 이봄

남자아이는 오칭칭(おちんちん, 남자의 성기를 뜻하는 말). 그럼 여자아이의 것은 뭐라고 할까? 마스다 미리의 최신간 에세이(2014년 7월 일본출간) 『여자라는 생물 女という生きもの』이다. 국내에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마스다 미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여자 작가’인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마스다 미리는 출판계에서도 독특한 작가에 속한다. 만화와 에세이,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는 거의 없다. 하지만 마스다 미리는 만화 캐릭터 수짱으로 인기를 얻은 만화가이면서 동시에 에세이스트로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뛰는 개가 행복하다

신대철,김철영 공저 | 알마

시나위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탈 밴드로 1986년 데뷔 당시 대중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던 시나위, 그 중심이 서 있는 인물이 바로 신대철이다. 이 책은 한국 대중음악계의 큰 족적을 남긴 신대철의 음악 여정과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그리고 최근 설립한 ‘바른음원 협동조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솔직한 심경들을 담아낸 것이다.

 

 

 

  

 

아만자

김보통 글,그림 | 예담

스물여섯 살 말기 암환자의 일상을 정갈하고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는 『아만자』는 병실에서의 투병기와 사막의 왕을 찾아 숲을 여행하는 꿈속 이야기가 교차되며 저릿한 슬픔과 묘한 위로를 동시에 안겨주는 힐링 만화이다. 김보통 작가는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돌연 회사를 그만둔 뒤, 수 많은 고민 후에 만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한 회, 한 회 아버지와 나눴던 시간들을 수없이 복기하며, 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이 작품을 그렸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윤신영 저 | MID 엠아이디

사라져 가는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 전하는 가슴 따뜻한 안부. 어느 개체건 어느 종이건 생명의 다른 이름은 죽음이고, 진화의 끝과 시작은 멸종이다. 그 사라져 가는 생명들은 또한 서로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하나의 죽음은 때로 한 종의 씨앗이 되고, 한 생명의 존재는 종종 우주 자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따듯한 시선과 감성으로 문학적인 과학글을 써온 윤신영 과학전문기자가 사라져 가는 것들이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를 책으로 엮었다.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구체적인 ‘당신’에게 말을 걸고, 구체적인 ‘목소리’를 주고 받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하다

김종원 저 | 넥서스BOOKS

톤도, 가장 낮은 곳에서 발견한 가장 큰 행복. 필리핀 톤도는 세계 3대 빈민 도시이다. 쓰레기산이 마을을 뒤덮고 있는 쓰레기 마을. 쥐와 벌레가 들끓고 여기저기 썩은 물이 고여 있어 악취가 풍기는 그곳에서 저자는 아주 큰 기적을 발견했다. 처음 톤도를 찾은 2012년, 그곳에 발을 처음 내디딘 작가는 너무나 처참한 환경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웃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통해 커다란 기적을 발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저자는 톤도의 교육 환경에 대한 책을 펴냈다. 그리고 2년 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그 행복, 그 기적을 전해 주고픈 마음에 다시 톤도로 떠났다. 우리보다 낮은 곳에 있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들의 이야기! 깨닫기 전에는 절대 발견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청동정원

최영미 저 | 은행나무

시인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영미의 장편소설 《청동정원》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1994년 한 해 동안 5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이후 『꿈의 페달을 밟고』 『돼지들에게』 등의 시집과 산문집 『시대의 우울』 『화가의 우연한 시선』, 장편소설 『흉터와 무늬』 등을 펴내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 활동을 펼쳐왔다. 두 번째 장편소설 『청동정원』은 2013년 여름부터 1년 간 계간 《문학의오늘》에 연재한 글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뜨거웠던 80년대, 폭압적 정권에 맞서 앞장서지도, 뒤로 숨을 용기도 없었던 ‘경계인의 초상’을 그려냈다.

 

  

 

왕경

손정미 저 | 샘터

손정미 역사소설. 작가는 삼국 중 가장 소국이었던 신라가 어떻게 중국과 겨뤘던 고구려나 백제를 이기고 통일을 이뤄낼 수 있었는지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보고자 했다. 그 결과 공동체의 목표, 공동선(共同善)을 위해 구성원들이 각자의 이기심을 누르고 공동체의 목표와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이 작가가 찾은 답이었다. 더불어 우리가 뿌리로 생각하는 단군 조선이란 무엇이며, 신라 화랑의 영적 무사적 힘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이 소설은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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