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연간 수천만 명이 지나는 다리

인천공항 이용객은 연간 4천만 명에 육박한다.(2012년 기준) 인천국제공항을 오고 가는 사람은 누구나 영종도와 인천 육지를 잇는 다리인 영종대교(Yeongjong Bridge, 永宗大橋)를 건넌다. 오늘은 5년여의 공사 기간 끝에 영종대교가 완공된 날이다.(1995년 12월 착공, 2000년 11월 20일 완공)

글 : 채널예스

2013.11.20

작게

크게

영종대교

(출처: 위키백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연간 4천만 명에 육박한다.(2012년 기준 38,970,864명) 인천국제공항을 오고 가는 사람은 누구나 영종도와 인천 육지를 잇는 다리인 영종대교(Yeongjong Bridge, 永宗大橋)나 인천대교를 건넌다. 오늘은 5년여의 공사 기간 끝에 영종대교가 완공된 날이다.(1995년 12월 착공, 2000년 11월 20일 완공)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비롯하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인천국제공항철도도 이 다리를 통과한다. 공항철도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민간 자본을 투입하여 건설된 철도이며 현재는 국고사업(준공영화)으로 전환되었다.

영종대교는 총 길이가 무려 4km가 넘고(4,420m), 교량 너비는 41m에 이른다. 영종대교는 다이아몬드형의 주탑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3차원 자정식 현수교이다. 300m의 주경간은 자정식 현수교 중에는 세계 최장 경간이다. 주탑은 107m 높이의 강재 주탑이다.

영종대교는 2층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는 6차선 도로, 하부는 2차선 도로와 복선 철도, 2차선 도로이다. 현수교 부분은 복층 와렌 트러스 블록을 여러 개 제작하여 해상 크레인으로 운반하여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되었다. 주탑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교각들은 지질 구조를 고려한 다양한 가물막이 공법이 적용되었다. 철도와 도로 병용 교량으로, 교량 아래로는 10,000톤 급의 선박이 통행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덜기 위하여 2013년 7월 25일부터 통행료를 인하했다. 차종별로 일반 승용차는 400원, 대형 화물차는 900원 절감된다. 따라서 서울과 인천공항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는 8,000원에서 7,600원으로, 대형화물차는 17,700원에서 16,800원으로 900원 인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