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인류 보편의 결말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여기,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벼운 태도와 유쾌한 어조로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 한 권이 있다.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신작 에세이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가 그것.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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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자필멸, 태어난 것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죠. 누구나 한 번은 꼭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 바로 ‘죽음’이죠. 오늘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합니다. 데이비드 실즈 작가의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무거운 주제일 수 밖에 없지만 저자는 이 문제를 결코 진지하게만 다루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유쾌하고 도발적이면서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은데요, 오늘 이 책과 함께 ‘죽음’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_ 피할 수 없는 운명. 그 시작과 끝을 말하다.
1) 책 소개
『리모트 Remote』 『죽은 언어들 Dead Languages』 등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로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에세이.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까지 총 4부로 장을 나누고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빽빽하게 나열된 과학적 수치와 생물학적 통계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모두 똑같은 동물로 태어나 똑같은 경로로 ‘죽음’을 향해 진군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자, 셰익스피어, 장 자크 루소, 오스카 와일드, 에밀 졸라, 존 업다이크 등 세기의 지성들과 무명의 묘지기 조수, 택시 운전기사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관한 경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의 가족사가 곁들여진다.
2) 저자 :데이비드 실즈
1956년생.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덟 권의 소설과 에세이를 썼다. 그중 『검은 행성 Black Planet』 은 전미비평가상 최종심에 올랐고, 『리모트 Remote』 로 PEN/레브슨 상을, 『죽은 언어들 Dead Languages』 로 PEN 신디케이티드 소설상을 받았다. 미국의 문예지 《컨정션Conjunctions》의 수석 편집자로 일하면서 《뉴욕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예일 리뷰》 《빌리지 보이스》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다. 현재는 시애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고 워싱턴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_ 피할 수 없는 운명. 그 시작과 끝을 말하다.
1) 책 소개
『리모트 Remote』 『죽은 언어들 Dead Languages』 등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로 ‘다큐멘터리 소설가’라는 별칭을 얻은 데이비드 실즈의 에세이.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물리적 생존환경과 육체에 대한 생물학적 탐구를 펼치는 한편,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죽음은 어떤 의미이고, 또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고찰한다.
‘유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까지 총 4부로 장을 나누고 각 연령대에 따라 우리 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빽빽하게 나열된 과학적 수치와 생물학적 통계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가 모두 똑같은 동물로 태어나 똑같은 경로로 ‘죽음’을 향해 진군하고 있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공자, 셰익스피어, 장 자크 루소, 오스카 와일드, 에밀 졸라, 존 업다이크 등 세기의 지성들과 무명의 묘지기 조수, 택시 운전기사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남긴 삶과 죽음에 관한 경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의 가족사가 곁들여진다.
2) 저자 :데이비드 실즈
1956년생.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덟 권의 소설과 에세이를 썼다. 그중 『검은 행성 Black Planet』 은 전미비평가상 최종심에 올랐고, 『리모트 Remote』 로 PEN/레브슨 상을, 『죽은 언어들 Dead Languages』 로 PEN 신디케이티드 소설상을 받았다. 미국의 문예지 《컨정션Conjunctions》의 수석 편집자로 일하면서 《뉴욕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예일 리뷰》 《빌리지 보이스》 등 다양한 매체에 기고했다. 현재는 시애틀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고 워싱턴 대학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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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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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동진
어찌어찌 하다보니 ‘신문사 기자’ 생활을 십 수년간 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영화평론가’로 불리게 됐다.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지만 한 번도 꿈꾸진 않았던 ‘영화 전문가’가 됐고, 글쓰기에 대한 절망의 끝에서 ‘글쟁이’가 됐다. 꿈이 없었다기보다는 꿈을 지탱할 만한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제, 삶에서 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되물으며 변명한다.
앙ㅋ
2014.07.09
한번뿐인 삶 소중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