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은 10월 23일, 팬사이트에 "저 결혼합니다. 상대는 당연히 여러분이 아시는 그 친구 맞다"며 2011년에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한 오지은과의 결혼을 공개했다. 성진환은 "4년을 만나면서 평생을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 정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그냥 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왔다고 할까요. 결혼 날짜는 2014년 1월 4일이고, 최대한 소박하고 조용하게 진행하려 한다"며 소식을 알렸다. 오지은 역시 “내 뾰족한 부분을 다 감싸주는 그런 고마운 사람을 만나서 한동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 오래오래 더 좋은 관계로 지내보고자 한다”라며 “아, 남 얘기 같고 어색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에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비롯해 윤종신, 소이, 타루 등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정준하 팀으로 인연을 맺은 김태호 PD는 성진환에게 "축하축하해요. 남은 두 멤버에게는 쓸쓸한 가을이 되려나"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진환아. 스윗 중에 스윗 보이스. 잘 준비해"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소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우리 꼬지.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좋아" 라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스윗소로우(Sweet Sorrow)는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 성진환으로 이루어진 4인조 보컬그룹으로 2004년 제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첫 번째 정규앨범 『Sweet Sorrow』를 발표하며 공식 데뷔를 했고,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 OST에 참여하여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을 불러 대중의 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2월과 2009년 3월에 각각 2집 『SweeticS』와 2.5집 『Songs』를 발표하였으며, 2012년 1월 31일에는 세 번째 정규 앨범 『VIVA』를 발표했다.

오지은 역시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출신으로 여성 인디 싱어송라이터이다. 정직한 가사와 말을 거는듯한 가사, 설득력 있는 음악으로 ‘오지은 월드’를 만들고 있는 오지은. 한국 음악 씬에 큰 영향을 준 대선배 토이의 유희열은 그녀를 ‘홍대 씬의 여왕’이라 극찬을 보냈다. 2007년에 정규 1집 『지은』, 2009년에 정규 2집 『지은』, 2013년에 세 번째 정규앨범 『3』을 발매했다. 2010년에는 『홋카이도 보통열차』 라는 여행 에세이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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