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엘리시움>의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의 최초 내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엘리시움> 닐 블롬캠프 감독의 진보된 상상력, 액션 레전드 맷 데이먼과 조디 포스터, 샬토 코플리의 강렬한 연기 대결은 물론 지난 9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개봉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에서 각각 엘리시움을 개방하려는 맥스 역과 이를 저지하려는 용병 크루거 역을 맡아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실제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안녕하세요’란 한국말 인사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시종일관 유쾌한 매너와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국을 처음 찾은 맷 데이먼은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야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족에게 보여주려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엘리시움>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와 비교해볼 수 있는 알레고리와 빈부격차라는 메타포를 다루고 있다. 심오한 주제가 있는 동시에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맷 데이먼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한 샬토 코플리 역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남아공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간다고 하니 굉장히 부러워했다’며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디스트릭트 9>은 물론 <엘리시움>까지 닐 블롬캠프 감독과 함께한 샬토 코플리는 <엘리시움>에 대해 “닐 블롬캠프 감독은 풍자를 좋아한다. 흥미로운 이슈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영화화했다”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영화가 될 것을 예고했다.
<엘리시움>은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물러설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 지난 9일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유수 언론들로부터 “닐 블롬캠프 감독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다. <디스트릭트 9>의 흥행을 능가할 것”(Variety), “흥미진진하고 올해 가장 영리한 블록버스터”(ING), “<디스트릭트 9> 감독이 또 한번 일을 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맷 데이먼!”(ROLLING STONE) 등 극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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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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