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밸리록페스티벌, 절대 놓쳐서는 안될 BEST 4 무대는 누구?
올해는 지산 리조트에서 안산 대부도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본격적인 현재진행형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미리 보는 록페의 미래’로 호평받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두고 “오랜 노하우의 안정성과 함께 라인업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섣불리 헤드라이너의 중량감을 논하는 건 오산이다. 단순한 질량을 넘어 3일 간의 잘 짜인 구성력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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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
대한민국의 여름은 록 페스티벌의 왕국이다. 불과 5년 전 밸리록페스티벌과 펜타포트로 나뉘던 페스티벌 시장은 올해 7개(안산밸리록페, 펜타포트, 슈퍼소닉, 시티브레이크, 렛츠록페, 부산국제록페, 지산월드록페)로 늘어났으며 작은 행사까지 포함하면 10개가 넘는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 담당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페스티벌 문화가 대중화되고 발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특히 특정 페스티벌의 독주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서로 경쟁하며 나름의 차별성을 갖춘다면 더욱 내실 있는 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라인업 경쟁에만 치중한다면 오래 갈 수 없다. 페스티벌 자체의 브랜드 제고와 공연 및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노하우 축적이 우선이다. 특히 페스티벌 산업의 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음악 페스티벌이 선도하고 제시해야 할 음악적 가치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의미 있는 공연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한편 가치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한 몫이다. 나아가 한국이 아닌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그간 뮤즈,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스웨이드 등 매년 80여 팀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의 내한하고, 국내에는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약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를 대거 소개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2012년 헤드라이너로 참여한 제임스 블레이크와 아울시티, 글로벌 개더링부터 21 파일럿은 물론 2011년 아프리카 말리의 아마두 & 마리암, 일본 대표 밴드 원 오쿠 락, 브라질 출신 키치 밴드 CSS 등이 그 예이다.
올해는 지산 리조트에서 안산 대부도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본격적인 현재진행형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미리 보는 록페의 미래’로 호평받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두고 “오랜 노하우의 안정성과 함께 라인업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섣불리 헤드라이너의 중량감을 논하는 건 오산이다. 단순한 질량을 넘어 3일 간의 잘 짜인 구성력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역시 “헤드라이너의 중량감은 물론 무엇보다 미들 헤드라이너의 전체적 구성이 밸리록페 사상 역대 최고이다. 한마디로 록페의 미래를 미리 보는 듯하다. 한 방의 주먹과 미들급의 허리를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음악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는 웹툰 작가 김양수 역시 “내외적으로 탄탄한 라인업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
평론가들이 꼽은 놓쳐서 안될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우선 압도적으로 더 큐어(The Cure)가 선정됐다. 더큐어는 1976년 결성된 살아있는 브릿팝의 전설로서 이번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김태훈은 “더 큐어는 자신들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던 브릿팝의 흥망성쇠를 고스란히 다 지켜본 증인이기도 하다. 다시 모던-브릿팝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2013년에 이들의 내한 공연은 원류에 대한 고찰과 여전히 현재성을 보이고 있는 모던-브릿팝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작가 또한 “아마도 한국에서의 라이브 공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특히 페스티벌이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아티스트로서 영국 록밴드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원류로서의 교과서적 공연을 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더 엑스엑스(The XX)가 꼽혔다. 2009년 결성된 영국 출신의 3인조 혼성 그룹 더 엑스엑스는 몽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록을 결합한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역시 이번이 첫 내한인 이들을 두고 김태훈은 “현재의 등수보다 몇 년 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때문에 가장 기대되는 팀이기도 하다. 낭만적인 서정성과 일렉트로닉 특유의 싸이키델릭까지 여름날의 정취와 절묘한 밴드. 더욱이 아마도 이번 안산밸리록페 이후 훌쩍 커버릴 이들의 지명도 탓에 한동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티스트이니 절대 놓치지 말길 강력히 권한다”고 강조했다. 김작가는 “2010년대의 음악적 지평을 넓힌 선두주자로 워낙 라이브가 대단한 밴드이기에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 설명했다.
꾸준한 성장세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도 선정됐다. 2008년 데뷔한 뉴욕 출신의 인디 록 밴드인 뱀파이어 위켄드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밸리록페에 참가하는 팀이다. 김태훈은 “영민한 절제와 재기 넘치는 구성이 돋보이는 팀인데 여성 록 팬들의 선호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할 그룹”이라 호평했다. 김작가는 “미국 인디 록 밴드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1~3집 연달아 주옥 같은 트랙을 선보이며 창작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2008년 데뷔해 2013년 NME 어워즈 ‘Best Track’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록밴드 폴스(Foals)도 지목했다. 영국 드라마 Skins 삽입곡 ‘Hummer’로도 유명한 이들을 두고 김태훈은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다양한 사운드와 독특한 보컬로 비교 불가한 음악을 선사한다. 이런 끓어오르는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라 설명했으며 김작가는 “한국 젊은 록 밴드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팀이다. 역시 라이브가 막강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추천했다.
웹툰 작가 김양수는 스티브 바이를 꼽으며 “세계 최정상의 기타 테크니션 스티브 바이가 보여줄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는 눈 앞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록 마니아는 물론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관록과 저력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범접할 수 없는 공력을 대형 무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것도 기대포인트라 추가했다.
[출처: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
올해로 5회를 맞은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는 CJ E&M 측은 “음악적 가치가 높은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발굴함으로써 ‘음악이 주는 최대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페스티벌 문화가 지니는 경제적 효과, 국가 브랜드 효과, 관광 효과, 음악 비즈니스 효과 등 다양한 장점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 설명했다.
뜨거운 록페 열전의 첫 문을 열 국내 최대 규모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오는 7월 26(금)~28일(일)까지 국내 최초 페스티벌 전용 부지로 조성된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일권 또는 3일권 티켓은 예스24 공연 홈페이지(http://ticket.yes24.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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