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화감독은 어떻게 데뷔하는가? <힘내세요, 병헌씨>
‘2012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힘내세요, 병헌씨>가 6월 27일 개봉한다.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이병헌과 그의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힘내세요, 병헌씨>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국내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글 : 엄지혜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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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의 <힘내세요, 병헌씨>가 6월 27일 개봉한다. ‘2012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2013 전주국제영화제’, ‘2013 인디포럼’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힘내세요, 병헌씨>는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이병헌과 그의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어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각색을 맡은 이병헌 감독이 쏟아내는 진솔하고도 능청스러운 대사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개성만점 4명의 친구들은 감독과 감독 자신의 절친 3인방을 그대로 녹여낸 캐릭터다. <힘내세요, 병헌씨>는 이들의 실제 경험담을 영화 속에 녹여냄으로써 청춘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밝고 솔직하게 보여준다. 한국영화의 제작환경을 무겁지 않게 드려내며, 다재 다능한 감독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영화감독 ‘이병헌’ 역은 홍완표, PD ‘김범수’ 역은 양현민, 무명배우 ‘영현’은 김영현, 촬영감독 ‘승보’는 허준석이 열연했으며 내레이션은 탤런트 조향기가 맡았다.

<힘내세요, 병헌씨>의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광이었지만 영화계에서 일하게 될 줄은 몰랐다. 대학 졸업 후 우연한 기회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 시나리오를 출품했는데 그 때 시나리오가 실제 영화화된 <네버엔딩 스토리>다. 이후 <과속스캔들> 각색 작업에 참여했고 강형철 감독의 <써니>에서 연출부 활동을 했다. 이병헌 감독은 “영화과를 나온 것도 아니었고 연줄도 없는 상태에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연출부 경험을 통해 제작이란 무엇이며 나아가 영화현장이란 것이 무엇인지 혹독하게 배웠다”고 밝혔다. <힘내세요, 병헌씨>를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장난기 있는 장르를 좋아한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의 톤과도 잘 어울렸고 예산 상의 문제도 있어 페이크 다큐로 제작하게 됐다. 사전에 장르를 명확히 하니까 욕심을 많이 포기할 수 있었다”며, “결론적으로 영화와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힘내세요, 병헌씨>는 CGV무비꼴라쥬 6월의 추천작으로 선정되어, 전국 무비꼴라쥬관에서 개봉하며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하는 시네마톡이 개최된다. 6월 25일(화) 저녁 7시 30분에는 CGV상암에서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 6월 27일(목) 저녁 7시에는 CGV서면에서 남인영 평론가와 함께하는 시네마톡이 열린다. 두 번의 시네마톡에는 이 작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과 배우 홍완표, 임현민이 함께 하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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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병헌씨 #이병헌 #영화감독
8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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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6

어렸을 때부터 영화광이었지만 영화계에서 일하게 될 줄은 몰랐다니 앞일은 누구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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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4

치열하고, 열악하다면 열악한 환경인 직업이죠ㅎ 제목 그대로, 힘내세요 병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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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기대되는 영화네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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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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