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뮤지컬 <헤드윅>은 언제나 물음표를 던져주는 작품”
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헤드윅>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9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헤드윅> 시즌8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송창의는 “이번 시즌이 세 번째 출연이다. 언제나 <헤드윅>은 나에게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글ㆍ사진 엄지혜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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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헤드윅>에 출연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힘든 역할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됐네요. <헤드윅>은 항상 도전이 되는, 매번 다르게 표현할 수 있고 또 개인적으로 물음표를 주게 되는 작품입니다. 트렌스젠더인 ‘헤드윅’이 남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아픔을 가진 인물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극중 ‘우느니 웃는 걸 택하겠어’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마음은 슬프지만 웃을 수밖에 없는 인물 ‘헤드윅’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외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헤드윅이 정체성을 찾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과 따듯한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6월 11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헤드윅> 프레스콜이 열렸다. 조승우, 손승원과 함께 ‘헤드윅’ 역을 맡은 송창의는 “3년 만에 <헤드윅> 무대에 서게 됐다. 나에게는 더 없이 특별한 작품이라 설레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 송창의는 2002년 뮤지컬 <블루사이공>을 통해 데뷔한 뮤지컬 스타.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혔지만 <미녀는 괴로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광화문연가>, <엘리자벳> 등 에 출연하며 한 해도 빠짐 없이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다.

2005년에 한국에서 초연된 <헤드윅>은 송창의를 비롯해 조승우, 오만석, 엄기준, 이석준, 김다현 등 뮤지컬 스타를 배출해낸 작품. 7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통산 1,300여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대한민국 뮤지컬의 신화를 써왔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그의 남편 ‘이츠학’, 록 밴드 ‘앵그리인치’가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2013년 시즌8에서는 송창의, 조승우, 손승원이 ‘헤드윅’을, 구민진, 조진아가 ‘이츠학’ 역을 맡았다. 연출은 한국 초연 이래 가장 많이 <헤드윅>을 이끌었던 연출가 이지나가 맡았고 이준, 김민기, 채제민, Zakky, 서재혁, 박웅 등 최고의 록 뮤지션이 ‘앵그리인치 밴드’로 더욱 완성도 있는 록 사운드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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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헤드윅 #앵그리인치 #백암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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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slqkqn

2013.07.11

화장해도 남자답네요ㅋㅋㅋ 오히려 여장이 제일 잘 어울리는 건 오히려 선이 고운 신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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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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