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감시자들>은 내 액션 본능을 일깨운 영화”
배우 한효주가 오는 7월 4일, 개봉하는 영화 <감시자들>에서 신입 경찰 ‘하윤주’로 분했다. 액션 연기에 첫 도전한 한효주는 “설경구, 정우성 선배들과 함께한 작품이라 촬영장에 가는 날이 늘 기다려졌다. <감시자들>은 나의 액션 본능을 일깨워준 영화”라고 밝혔다.
글ㆍ사진 엄지혜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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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흥미로웠어요. 배우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고요. 대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어요. 현장에서는 선배님들한테 ‘형’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감시자들>을 촬영하면서 제 남성성이 드러난 것 같아요(웃음). 액션 신이 딱 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했어요.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많이 하고, 액션의 합을 맞춘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부상은 없었어요. <감시자들>을 통해 액션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는데, 이런 욕심이 나에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앞으로도 액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요.”

지난 6월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감시자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감시자들>은 2007년 홍콩 유내해 감독의 <천공의 눈>을 리메이크한 작품. 영화에서 ‘하윤주’ 역을 맡은 한효주는 데뷔 이후 최초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한효주는 <감시자들>에서 놀라운 액션 실력을 뽐내 무술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로부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설경구로부터 “한국 최고의 액션 여배우”라는 극찬을 들었다. 한효주는 “하윤주라는 인물은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타고난 기억력을 가진 감시반의 신참 여경찰이다. 대사가 많아서 촬영이 있는 날에는 다크 서클을 피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감시자들>은 전작 <일단 뛰어>를 통해 국내 최연소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조의석 감독과 <태풍태양>, <호우시절>, <위험한 관계> 등의 작품을 통해 세련된 영상미를 선보였던 김병서 촬영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작품. 정체를 감춘 채 활동하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 액션 영화로, ‘감시반’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추적과 액션을 담아냈다. 카리스마와 연륜으로 타깃을 쫓는 감시반 리더 ‘황반장’은 설경구, 냉철한 범죄 설계자 ‘제임스’는 정우성,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신입 여경찰 ‘하윤주’ 역은 한효주, 감시반의 실력파 에이스 ‘다람쥐’ 역은 2PM 이준호가 열연했다. <감시자들>은 오는 7월 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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