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통계)를 기록했다. 20%를 훌쩍 넘던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 수치이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여전히 주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말 최고의 인기프로이다.

개그콘서트 프로가 끝나고 흘러 나오는 엔딩 시그널은 누구의 음악일까? 바로 스티비 원더의 명곡 「Part Time Lover」이다. 5월 13일, 오늘은 스티비 원더가 세상에 태어난 날이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본명은 스티블랜드 하더웨이 모리스(Stevland Hardaway Morris)이다. 1950년 미시건 주, 새기노에서 조산아로 태어난 그는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했다. 하지만 인큐베이터 관리자의 실수로 산소가 너무 많이 공급되어 눈의 망막을 파손시켜 실명되었다.

4살 때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떠나 아이들과 함께 디트로이트로 이사갔다. 스티비 원더는 이른 나이에 피아노, 하모니카, 드럼, 베이스 기타 연주를 시작했다. 성가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61년, 11살에 리틀 스티비 원더라는 이름으로 데뷔하였으며 1963년 노래 「Fingertips」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 하였다.


청소년기에 모타운 레코드와 계약한 후 지금까지 계속 같은 음반사에서 활동하고 있다. 스티비 원더는 30개 이상의 톱 10 히트곡을 냈으며, 총 21번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카데미상을 수상 했으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1989) 및 작곡가 명예의 전당(1983)에 올라있다. 1999년에는 폴라음악상, 2009년 미국 의회 도서관 거쉰 공로상, 같은 해 6월 30일 몬트리얼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상을 수상했다. 2008년 빌보드지는 ‘핫 100 차트(Hot 100 Chart)’ 50주년을 기념하여 50년간 성공적인 차트 기록을 올린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는데 스티비 원더는 5위에 올랐다.

「Lately」는 스티비 원더가 1980년에 발표한 곡이다. 《Hotter Than July》 앨범에 수록되었고, 영국 차트 3위, 빌보드 팝 싱글 차트 64위를 기록하였다. 남성4인조 R&B그룹 조데시가 1993년에 1위를 기록하였고 혼성 7인조그룹 에스클럽 세븐이 부르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DJ DOC의 3집 앨범 《미녀와 야수》 9번 트랙에 「Good Bye」라는 노래로 번한하여 수록되었다.

「Isn't She Lovely」는 스티비 원더가 1976년에 발표한 곡으로, 앨범 《Songs in the Key of Life》에 들어있는 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딸 아이샤 모리스를 위해 만들었다. 곡의 시작부에 등장하는 아기 울음소리는 스티비 원더가 녹음에 넣기 위해 의사에게 부탁해 구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순신 러블리’로 얼핏들리기도 해서 개그 소재로 이순신 장군을 위한 노래로 쓰이기도 했다. (출처: 위키백과,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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