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인과 보면 좋은 ‘뮤직페스티벌, 오페라, 뮤지컬’ BEST 5
콘서트, 클래식 공연, 뮤지컬 등 볼거리가 가득한 봄. 집에서 웅크리지만 말고 일단 나가 보자. 콘서트,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볼거리는 다양하다.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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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브 뮤직 페스타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음악을 좋아하는 그대라면 홍대 나들이는 어떤가. 4월 27일 토요일 4시부터 롤링홀, 에반스라운지, 클럽 크랙에서 <서울 라이브 뮤직 페스타>이 열린다. 이날 공연은 밴드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을 추모하는 무대다. 트랜스픽션, 브로큰발렌타인, 예리밴드, 일락, 스웨덴세탁소, 방울악단, 피콕, 루나플레이, 바스켓노트, 벤이지, 윌리암스타운, 키스위치, 하현곤팩토리, 혜화동소년 등이 출연. 전석 스탠딩으로 예매가는 22,000원이다.
돈 카를로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예술의전당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오페라 <돈 카를로>는 4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16세기 스페인 궁정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정치적 이상의 좌절, 비극적 사랑을 표현했다. 베르디가 남긴 26편의 오페라 중에서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힐 만큼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에르토 리초의 지휘와 연출가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이번 공열을 위해 합세했다. 동양인 최초로 '니벨룽겐의 반지'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입성해 화제가 된 베이스 강병운이 필립 역을 맡았다.
꼬마버스 타요
양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4월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상연하는 가족뮤지컬 <꼬마버스 타요>는 가족 단위로 보기에 적합한 공연이다. 타요를 슈퍼 영웅이라 믿는 꼬마 아이. 영웅임을 증명하고 싶어하는 타요. 둘이 만나 하루 동안 버스 안에서 겪는 일을 담았다. 버스를 무대로 하여 일상 이야기를 어린이 눈에 맞춰 표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시 찾아왔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에서 독설로 악명이 높인 뮤지컬 연출가, 한때 잘나갔던 여배우, 스타의 꿈을 품고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코러스걸 등이 만들어가는 뮤지컬이다. 1980년 브로드웨이의 뉴욕 윈터 가든 극장에서 초연한 뒤, 한국에는 2010년 이후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박성원과 남경주. 한때 잘나갔던 여배우인 도로시 브록 역에 박해미와 홍지민. 코러스 걸 페기 소여 역에 정단영과 전예지. 남자 주인공 빌리 로러 역에 전재홍과 이충주가 캐스팅되었다. 화려한 캐스팅 못지 않게 재즈 풍의 음악과 탭 리듬의 군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5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상연하며 예매는 예스24에서 가능하다.
2013 뮤지컬 스팸어랏
5월 21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오르는 코미디 뮤지컬 <2013 뮤지컬 스팸어랏>도 기대작이다. 아더왕과 성배원정대를 소재로 한 이 작품에는 정준하가 아더 왕 역으로 출연한다. 지혜롭게 그려지는 전설과는 달리 뮤지컬에서 아더 왕은 빈틈이 많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배를 찾아 나설 원탁의 기사 역시 조금은 엉뚱한 모습이다. 무식할 만큼 용감한 랜슬롯, 겁쟁이 로빈, 농부에서 얼결에 기사가 된 갈라하드, 방귀쟁이 베데베르 '이 쇼에 등장 안 한다'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기사까지. 기존의 아더 왕 전설을 재미있게 패러디했다. 정준하 외에도 서영주, 이영미, 신의정, 정상훈, 조형균, 윤영석, 고은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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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필자
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
did826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