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 철학과 공약을 짚어보는 『근혜노믹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음향감독이 들려주는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 화에 대한 철학적 통찰과 사색을 담아낸 『화에 대하여』 등 인문/사회 분야 신간부터 양귀자, 신경숙 작가의 주요작품 개정판, 신달자 시인의 신작 에세이 『엄마와 딸』,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소설화한 책까지, 이 주의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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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 철학과 공약을 짚어보는 『근혜노믹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음향감독이 들려주는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 화에 대한 철학적 통찰과 사색을 담아낸 『화에 대하여』 등 인문/사회 분야 신간부터 양귀자, 신경숙 작가의 주요작품 개정판, 신달자 시인의 신작 에세이 『엄마와 딸』,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소설화한 책까지, 이 주의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경제학자의 영화관
박병률 저 | 한빛비즈
영화를 통해 배우는 경제상식. 경제부 기자 출신 저자가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영화를 읽어내고 그 속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경제가 인간과 인간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만큼,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영화 속 배경은 경제환경을 떠날 수 없으며 영화 속 인물들은 경제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영화 ‘레 미제라블’은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19세기의 경제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레터스 투 줄리엣’은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통해 첫사랑이 애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광해’에서 대동법을 추진하려는 배경에는 부자증세가 있고, ‘타이타닉’은 1등석 로즈와 3등석 잭의 빈부 격차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저 | 쓰다
1987년 초판 발행 이후 111쇄를 거듭해가며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4판 개정판.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준 연작소설집으로, 책에 실린 11편의 소설은 각각 절망의 고개를 넘고 있는 사람들의 쓸쓸한 삽화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양귀자 소설 특유의 박진감 있는 문체와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문장들, 그리고 빈틈을 공략하는 재기발랄한 유머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은 여전히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꿈꾸며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배반하기 일쑤이고, 주변부와 중심부의 갈등은 나날이 심화되었다. 그런 현실적 상황들 때문에 아직도 소설 속 삽화들은 전혀 생경하지 않고 너무나 익숙한 우리 이웃들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엄마와 딸
신달자 저 | 민음사
신달자 시인의 신작 에세이. 자신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고백한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와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사랑, 꿈, 행복에 관한 열 가지 메시지를 담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통해 명실공히 ‘여자’의 삶을 가장 잘 이야기하는 작가로 자리 잡은 신달자 시인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이 책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맺음을 한다.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살아온 시인의 인생을 통해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화에 대하여
루키우스 안니이우스 세네카 저/김경숙 역 | 사이
키케로와 함께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가 2천 년 전에 쓴 '화'에 대한 최초의 책. 화를 잘 내는 동생 노바투스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서간집으로, 화가 무엇이며 우리는 왜 화를 내는지, 화는 억제할 수 있는지 등을 칼리굴라 황제, 알렉산드로스 왕, 크세르크세스, 캄비세스, 플라톤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화 다스리기'에 대한 책인 셈이다. 저자는 '화'라는 문제를 철학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철학적 논쟁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또한 단순히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타격을 줄일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오소희 남미 여행 에세이 세트
오소희 저 | 북하우스
세 살배기 JB와 함께 터키로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아랍, 라오스,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사람 여행’을 하고 있는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0년 10월 중순까지 세 달에 걸쳐서 아들 JB와 함께 남아메리카의 6개국(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을 여행했다. 저자는 1부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 2부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2권에 걸쳐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를 여행하며 마주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풍경들에 대한 감상을 담아내고 있다. 세 살배기였던 아들 JB는 어느덧 열 살이 되어, 방문하는 국가의 역사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자와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을 수도 있을 만큼 씩씩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눈앞에 넓은 세상을 펼쳐 보여주었을 때 아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응답하라 1997
이우정 극본/박이정 저 | 21세기북스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기록적인 시청률과 함께 복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소설로 출간되었다. 소설로 만나는 『응답하라 1997』은 드라마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그대로 담아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캐릭터 간 대화들, 추억을 부르는 배경과 소품 설정,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섬세한 감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눈빛과 표정으로 대신했던 공백을 디테일한 감성 묘사로 채워 드라마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심리와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장의 도입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서는 각 장에 해당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박병률 저 | 한빛비즈
영화를 통해 배우는 경제상식. 경제부 기자 출신 저자가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영화를 읽어내고 그 속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경제가 인간과 인간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만큼, 인간의 삶을 투영하는 영화 속 배경은 경제환경을 떠날 수 없으며 영화 속 인물들은 경제원리를 벗어날 수 없다. 영화 ‘레 미제라블’은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19세기의 경제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레터스 투 줄리엣’은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통해 첫사랑이 애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광해’에서 대동법을 추진하려는 배경에는 부자증세가 있고, ‘타이타닉’은 1등석 로즈와 3등석 잭의 빈부 격차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양귀자 저 | 쓰다
1987년 초판 발행 이후 111쇄를 거듭해가며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4판 개정판.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0년대 소시민들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준 연작소설집으로, 책에 실린 11편의 소설은 각각 절망의 고개를 넘고 있는 사람들의 쓸쓸한 삽화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양귀자 소설 특유의 박진감 있는 문체와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문장들, 그리고 빈틈을 공략하는 재기발랄한 유머는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은 여전히 최소한의 인간다움을 꿈꾸며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배반하기 일쑤이고, 주변부와 중심부의 갈등은 나날이 심화되었다. 그런 현실적 상황들 때문에 아직도 소설 속 삽화들은 전혀 생경하지 않고 너무나 익숙한 우리 이웃들의 풍경으로 다가온다.
신달자 저 | 민음사
신달자 시인의 신작 에세이. 자신의 화려한 삶 뒤에 감추어진 처절한 고통의 나날들을 고백한 에세이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와 여성들에게 들려주는 사랑, 꿈, 행복에 관한 열 가지 메시지를 담은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을 통해 명실공히 ‘여자’의 삶을 가장 잘 이야기하는 작가로 자리 잡은 신달자 시인이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 왔던 엄마와 딸에 대한 마음을 풀어놓았다. 이 책은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해서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맺음을 한다. 딸의 이름으로 70년, 엄마의 이름으로 45년을 살아온 시인의 인생을 통해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한 여자가 딸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루키우스 안니이우스 세네카 저/김경숙 역 | 사이
키케로와 함께 고대 로마 철학을 대표하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가 2천 년 전에 쓴 '화'에 대한 최초의 책. 화를 잘 내는 동생 노바투스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서간집으로, 화가 무엇이며 우리는 왜 화를 내는지, 화는 억제할 수 있는지 등을 칼리굴라 황제, 알렉산드로스 왕, 크세르크세스, 캄비세스, 플라톤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화 다스리기'에 대한 책인 셈이다. 저자는 '화'라는 문제를 철학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철학적 논쟁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 또한 단순히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타격을 줄일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마음의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오소희 저 | 북하우스
세 살배기 JB와 함께 터키로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아랍, 라오스,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사람 여행’을 하고 있는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 2010년 7월 중순부터 2010년 10월 중순까지 세 달에 걸쳐서 아들 JB와 함께 남아메리카의 6개국(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을 여행했다. 저자는 1부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 2부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2권에 걸쳐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를 여행하며 마주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풍경들에 대한 감상을 담아내고 있다. 세 살배기였던 아들 JB는 어느덧 열 살이 되어, 방문하는 국가의 역사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자와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을 수도 있을 만큼 씩씩하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눈앞에 넓은 세상을 펼쳐 보여주었을 때 아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우정 극본/박이정 저 | 21세기북스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기록적인 시청률과 함께 복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소설로 출간되었다. 소설로 만나는 『응답하라 1997』은 드라마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그대로 담아냄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렸던 캐릭터 간 대화들, 추억을 부르는 배경과 소품 설정,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섬세한 감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눈빛과 표정으로 대신했던 공백을 디테일한 감성 묘사로 채워 드라마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심리와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각 장의 도입부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서는 각 장에 해당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하이라이트 장면도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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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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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정현경 도서 MD
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뭐꼬
2013.06.30
did826
2013.02.28
rostw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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