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훈련시키는 방법
내 친구나 상처 받은 여자들이 종종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말하고도 하지 않는 남자나 행동하고도 말하지 않는 위험한 남자를 길들이지?” 정말 어떻게 해야 입만 살아 있는 남자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답답한 남자에 대처할 수 있을까?
2012.08.21
말하고도 하지 않는 남자, 하고도 말하지 않는 남자
내 친구나 상처 받은 여자들이 종종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말하고도 하지 않는 남자나 행동하고도 말하지 않는 위험한 남자를 길들이지?”
정말 어떻게 해야 입만 살아 있는 남자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답답한 남자에 대처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일이 터진 뒤의 해결법이 아니다. 먼저 남자의 입장에서 이 일을 이해하는 것이다. 언젠가 여자친구와 싸웠다는 한 남자가 내게 이런 말을 했었다.
“여자들은 바라는 게 너무 많아. 차도 있어야지, 집도 있어야지, 월급이 적어도 안 되지. 이 나이에 내가 입 말고 가진 게 뭐가 있냐? 앞날이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알아? 일단 잘될 거라고 질러놓고 보는 거지. 내가 무슨 돈 버는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다 만족시켜? 반지가 갖고 싶대서 사줬지. 차가 갖고 싶다기에 돈 빌려서 샀어. 이번엔 집이 필요하대. 그래서 노력 중이야! 그런데? 몰디브 여행? 그걸 어떻게 다 해? 여자친구랑 싸웠는데 내가 입만 살았다 그러더라. 진짜 억울해. 여행 간다고 하더라도 회사 때려치우고 가냐?”

이것이 말을 내뱉고 행동하지 않는 일부 남자들의 진심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당신이 성토하려 할 때 남자 역시 당당히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남자로 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남자들의 사회적 입지 역시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남자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한데 짝을 찾는 여자들의 눈은 갈수록 높아지니 결국에는 위장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단 말을 내뱉고 본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남자를 뜯어먹으려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던가. 이런 여자들은 물질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면서도 남자가 그것을 해주지 못하면 자기를 속였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언제나 남자에게 많은 것을 바란다. 말하고 말하지 않는 것, 행동을 하고 안 하는 것에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기준을 세워 남자를 심사한다. 남자 노릇도 어렵다. 물론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고, 행동에 옮긴 것은 반드시 말하는 남자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남자들은 당연히 여자들의 큰 환영을 받지만 그 대신 홀로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져야만 한다. 그러니 여자들이여, 한 가지 사실만 기억하자.
‘좋은 남자는 선택하는 것이자 훈련되는 것이다.’
말을 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남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여자는 다양한 대처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겠다는 등 두 사람 사이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을 어겼다면 용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당신이 마음에 든 목걸이를 사주겠다고 하고 너무 비싸 사주지 못했다면 그의 잘못으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당신의 무리한 요구라고 볼 수도 있다. 뭔가를 하고도 말하지 않는 남자 역시 몇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일단 당신이 굳이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해 알려주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때 남자는 자기 혼자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비밀로 남겨둔다. 이런 일은 당신이 이해해줘야 한다.
또한 당신이 이해해주지 못할까 봐 일부러 속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당신이 평소 지나치게 야박하게 굴거나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반성해봐야 한다. 그러나 그가 당신 몰래 여자를 만나고 다니기 위해 입을 다무는 것이라면 절대 눈감아서는 안 된다.
남자가 비위를 맞춘다고 흔들리지 마라
남자들은 종종 자기들끼리 모여 여자를 쫓아다닌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자를 감동시킬 여러 방법이 나온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는 공통되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 바로 비위 맞추기! 이는 여자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홀랑 넘어가게 하려는 수작이다. 남자는 여자가 낭만과 칭찬에 얼마나 약한지 잘 알고 있다. 여자를 잘 안다고 자부하는 남자가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남자들도 때로는 다정한 척하거나 여자 비위 맞추는 게 싫어. 거짓말하면 속이 불편하니까. 하지만 그러면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다고!”
이 말은 사실이다. 남자는 거짓말을 싫어해도 여자의 환심을 얻기 위해 과감하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똑똑한 남자들도 적당한 때 그럴 듯한 말 몇 마디로 여자를 만족시키려 한다. 이 몇 마디 말과 낭만적인 태도만 있다면 남자는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남자의 말 몇 마디에 쉽게 무장 해제하는 여자가 수두룩하다.
“네 눈은 하늘의 별처럼 반짝여.”
“몸매가 제시카 알바보다 섹시하다니까.”

이런 말에 넘어가지 않을 여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사실 그 말이 헛소리라는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여자는 순간 기분이 좋아져 자기도 모르게 경계를 늦추게 된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린 남자가 있겠는가.
“남자여, 아부에 인색하지 마라. 좋아하는 여자에게 조금만 아부하면 훨씬 편하게 살 수 있다.”
남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아부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자는 아부를 좋아하며 누군가 비위를 맞춰주는 데 민감하다. 이미 수백 번 들은 말이라도 또다시 들으면 여전히 좋아한다.
“이 파란색 치마 너랑 진짜 잘 어울린다” 또는 “오늘 왜 이렇게 예뻐? 회사 들어오다 깜짝 놀랐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여자는 대수롭지 않게 대꾸할 것이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누가 모를까 봐”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이미 잔뜩 부풀어 올라 상대를 다르게 본다.
혼자 개봉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었다. 내 옆자리에는 예쁜 여자가 앉아 있었다. 그녀는 꽤 도도해 보였다. 잠시 후 한 남자가 그녀의 옆자리로 들어오다가 실수로 손에 든 음료로 그녀의 무릎을 치고 말았다. 남자는 급히 사과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두워서요. 조심했어야 하는데. 많이 아프세요?”
여자는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요.”
남자는 웃으며 “정말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한마디 보탰다.
“근데… … 진짜 미인이시네요.”
냉랭한 기운을 내뿜던 여자는 갑자기 부드러운 미소로 남자의 얼굴을 돌아봤다.
“미인이시네요”라는 간단한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푼 그는 꽤 똑똑한 남자였다.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끝나기 전에 그가 그녀의 전화번호를 얻어냈다는 사실이다.
내 친구나 상처 받은 여자들이 종종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말하고도 하지 않는 남자나 행동하고도 말하지 않는 위험한 남자를 길들이지?”
정말 어떻게 해야 입만 살아 있는 남자와 속내를 알 수 없는 답답한 남자에 대처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일이 터진 뒤의 해결법이 아니다. 먼저 남자의 입장에서 이 일을 이해하는 것이다. 언젠가 여자친구와 싸웠다는 한 남자가 내게 이런 말을 했었다.
“여자들은 바라는 게 너무 많아. 차도 있어야지, 집도 있어야지, 월급이 적어도 안 되지. 이 나이에 내가 입 말고 가진 게 뭐가 있냐? 앞날이 어떻게 될지 어떻게 알아? 일단 잘될 거라고 질러놓고 보는 거지. 내가 무슨 돈 버는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다 만족시켜? 반지가 갖고 싶대서 사줬지. 차가 갖고 싶다기에 돈 빌려서 샀어. 이번엔 집이 필요하대. 그래서 노력 중이야! 그런데? 몰디브 여행? 그걸 어떻게 다 해? 여자친구랑 싸웠는데 내가 입만 살았다 그러더라. 진짜 억울해. 여행 간다고 하더라도 회사 때려치우고 가냐?”

이것이 말을 내뱉고 행동하지 않는 일부 남자들의 진심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당신이 성토하려 할 때 남자 역시 당당히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남자로 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남자들의 사회적 입지 역시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남자들 사이의 경쟁도 치열한데 짝을 찾는 여자들의 눈은 갈수록 높아지니 결국에는 위장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단 말을 내뱉고 본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남자를 뜯어먹으려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던가. 이런 여자들은 물질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바라면서도 남자가 그것을 해주지 못하면 자기를 속였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언제나 남자에게 많은 것을 바란다. 말하고 말하지 않는 것, 행동을 하고 안 하는 것에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기준을 세워 남자를 심사한다. 남자 노릇도 어렵다. 물론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실천에 옮기고, 행동에 옮긴 것은 반드시 말하는 남자들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남자들은 당연히 여자들의 큰 환영을 받지만 그 대신 홀로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져야만 한다. 그러니 여자들이여, 한 가지 사실만 기억하자.
말을 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남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여자는 다양한 대처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를테면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겠다는 등 두 사람 사이에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을 어겼다면 용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당신이 마음에 든 목걸이를 사주겠다고 하고 너무 비싸 사주지 못했다면 그의 잘못으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당신의 무리한 요구라고 볼 수도 있다. 뭔가를 하고도 말하지 않는 남자 역시 몇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일단 당신이 굳이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해 알려주지 않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때 남자는 자기 혼자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비밀로 남겨둔다. 이런 일은 당신이 이해해줘야 한다.
또한 당신이 이해해주지 못할까 봐 일부러 속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당신이 평소 지나치게 야박하게 굴거나 남자를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반성해봐야 한다. 그러나 그가 당신 몰래 여자를 만나고 다니기 위해 입을 다무는 것이라면 절대 눈감아서는 안 된다.
남자가 비위를 맞춘다고 흔들리지 마라
남자들은 종종 자기들끼리 모여 여자를 쫓아다닌 경험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자를 감동시킬 여러 방법이 나온다. 그러나 그 이야기에는 공통되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 바로 비위 맞추기! 이는 여자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홀랑 넘어가게 하려는 수작이다. 남자는 여자가 낭만과 칭찬에 얼마나 약한지 잘 알고 있다. 여자를 잘 안다고 자부하는 남자가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남자들도 때로는 다정한 척하거나 여자 비위 맞추는 게 싫어. 거짓말하면 속이 불편하니까. 하지만 그러면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다고!”
이 말은 사실이다. 남자는 거짓말을 싫어해도 여자의 환심을 얻기 위해 과감하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똑똑한 남자들도 적당한 때 그럴 듯한 말 몇 마디로 여자를 만족시키려 한다. 이 몇 마디 말과 낭만적인 태도만 있다면 남자는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남자의 말 몇 마디에 쉽게 무장 해제하는 여자가 수두룩하다.
“네 눈은 하늘의 별처럼 반짝여.”
“몸매가 제시카 알바보다 섹시하다니까.”

이런 말에 넘어가지 않을 여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사실 그 말이 헛소리라는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여자는 순간 기분이 좋아져 자기도 모르게 경계를 늦추게 된다. 오죽하면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린 남자가 있겠는가.
“남자여, 아부에 인색하지 마라. 좋아하는 여자에게 조금만 아부하면 훨씬 편하게 살 수 있다.”
남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아부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여자는 아부를 좋아하며 누군가 비위를 맞춰주는 데 민감하다. 이미 수백 번 들은 말이라도 또다시 들으면 여전히 좋아한다.
“이 파란색 치마 너랑 진짜 잘 어울린다” 또는 “오늘 왜 이렇게 예뻐? 회사 들어오다 깜짝 놀랐어”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여자는 대수롭지 않게 대꾸할 것이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누가 모를까 봐”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이미 잔뜩 부풀어 올라 상대를 다르게 본다.
혼자 개봉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었다. 내 옆자리에는 예쁜 여자가 앉아 있었다. 그녀는 꽤 도도해 보였다. 잠시 후 한 남자가 그녀의 옆자리로 들어오다가 실수로 손에 든 음료로 그녀의 무릎을 치고 말았다. 남자는 급히 사과하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두워서요. 조심했어야 하는데. 많이 아프세요?”
여자는 다른 곳을 보며 말했다.
“괜찮아요.”
남자는 웃으며 “정말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한마디 보탰다.
“근데… … 진짜 미인이시네요.”
냉랭한 기운을 내뿜던 여자는 갑자기 부드러운 미소로 남자의 얼굴을 돌아봤다.
“미인이시네요”라는 간단한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푼 그는 꽤 똑똑한 남자였다.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끝나기 전에 그가 그녀의 전화번호를 얻어냈다는 사실이다.
- 사랑한다 고백을 받은 당신에게 상쉬엔 저/정세경 역 | 예담
중국 최고의 연애 칼럼니스트로 수많은 여자의 연애 문제를 상담한 저자.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라는 덜 떨어진 족속 때문에 눈물 흘리는 여자를 위해 연애와 사랑에 관한 진짜 조언이 담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어쩌면 너무 독한 충고들이라 믿기 싫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남자의 진짜 속마음을 저자는 주저 없이 하나하나 공개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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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상쉬엔
라디오 DJ, 텔레비전 프로그램 각본가, 연출자. 중국 최고의 연애 칼럼니스트로 아이런愛人이란 잡지에 ‘애정36계’라는 칼럼을 쓰고 있다. 독특한 견해와 흥미로운 문체, 남자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머로 천만 여성 독자에게 ‘목소리와 글 모두 눈 깜짝할 사이에 쾌감을 느끼게 하는 지적인 여성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chang0307
2013.03.06
sind1318
2012.12.31
천재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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