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그림자 넣기를 하시나요? 전 사진 찍을 때나 신경 써서 메이크업 하는 날에만 쉐이딩을 하는 편인데, 쉐이딩을 하면 은근히 얼굴 성형을 할 수 있어요! 왜 은근히 얼굴 성형을 해야 하느냐며 쉐이딩으로 대놓고 얼굴 성형하고 싶으시면 진하게 쉐이딩 하셔도 돼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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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과하죠?
화장 지우기 전에 갑자기 쉐이딩으로 콧대 세우고 혼자 배꼽 잡고 깔깔 웃다가 신랑한테 귀여운 표정 2종 세트로 지었더니 신랑이 너무 귀엽다고 눈 감고 칭찬해 줬어요.
아무튼 쉐이딩은 절대 진하게 바르시면 안 돼요.
남들이 봤을 때 “어? 너 쉐이딩 했어?”라는 질문이 날라 올 정도로 티가 나면 안 되고 내가 발라도 ‘내가 쉐이딩을 바른 거야, 만 거야?’ 하고 모를 정도로 티가 날 듯 말 듯 발라주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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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딩을 위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쉐이딩 전용 제품을 사면 가장 좋지만 만약 집에 있는 것 중에 활용할 때는 펄감이 없는 브라운 색상의 섀도를 이용해 주셔도 돼요.
펄감이 없어야 하는 이유는 얼굴에 그림자 넣는 건데 그림자에 펄감을 주면 안 되죠. 그리고 절대 발색이 진하면 안 돼요. 연한 발색의 제품이 좋답니다.^^ 만약 진하다면 정말 소량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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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브러쉬나 블러셔 브러쉬로 쉐이딩 제품을 문질러 준 다음에 바로 얼굴에 바르면 또 안 돼요. 쉐이딩 전용 제품은 은은한 발색이지만 그래도 뭉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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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등에 브러쉬를 굴려준 후 발라주면 쉐이딩이 뭉치지도 않고, 더 은은하게 발색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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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브러쉬에 쉐이딩 묻힌 후 위에 방법대로 손등에 굴려서 발색했을 때고 b가 브러쉬에 쉐이딩 묻힌 후 바로 발색했을 때랍니다. 사진에서는 b 정도 발색이면 나쁘지 않지만 실제 발색은 사진보다 더 진하기 때문에 꼭 한번 손등에 굴린 후 쉐이딩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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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굴에 쉐이딩을 해 보아요. 얼굴이 좀 작아 보이게 페이스 라인에 쉐이딩을 발라주시고, 콧대가 낮으면 콧대를 세우기 위해서도 쉐이딩을 위에 그림처럼 발라주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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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이마에 꼭 저기만 비어 있어서 이걸 쉐이딩으로 채워줘요. 저 부분을 쉐이딩을 한번 쓸어 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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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로우 펜슬로 털 자라는 방향으로 살살 그려줘요. (대신 펜슬 자국이 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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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런 식으로 빈 이마를 채워줬어요. 단, 작은 부위일 경우 이런 식으로 어물쩡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마가 많이 시원하신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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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콧대를 세워 봐요. 브러쉬에 쉐이딩 묻히고 손등에 한번 굴려서 잘 펴주신 후에 검지와 엄지로 브러쉬를 살짝 누르면 이런 식으로 얇은 브러쉬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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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쉐이딩을 해 주면 된답니다! 이때는 특히 쉐이딩의 발색이 연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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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턱선에는 쉐이딩을 해 주시는데, 턱에만 바르지 마시고 턱하고 목하고 이어지는 부분도 잘 발라주세요.
이렇게 쉐이딩을 해 주시면 된답니다! 쉐이딩 비포 에프터 사진을 찍었었는데 쉐이딩한 게 티가 안 나서 안 올렸어요~
아무튼 쉐이딩할 때는 과하게 않게만 발라주면 실패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변혜옥
화장의 화자도 모르던 시절엔 인터넷도 없이 그저 어깨 너머로 배우던 엄마, 언니의 화장을 보고 따라해봤던게 다였다. 트러블 얻어 가며 깨닫고 터득한 테크닉을 일본아줌마란 닉네임으로 전수중이다.
prognose
2012.07.23
앙ㅋ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