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 『초등 수학 문제풀이 식 쓰기』 저자 이윤원 선생님
수학을 처음 배우는 시기인 초등학교에서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풀이 과정을 이해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똑똑필사! 서울대 선배들의 초등 수학 문제풀이 식 쓰기』는 바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법을 제시한다.
필사를 통한 훈련과 꼼꼼한 풀이 습관을 통해 “수학은 어렵다”는 두려움을 “수학은 풀린다”는 자신감으로 바꿔 주는,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초등 수학 필사 문제집. 특히 AI가 순식간에 답을 내주는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사고 과정’을 기록하고 이해하는 힘이다. 『똑똑필사! 서울대 선배들의 초등 수학 문제풀이 식 쓰기』는 바로 그 힘을 길러 주는 교재. 책의 기획 의도와 철학에 대해 저자 이윤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학년 1학기 책을 내놓으신 뒤,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어떤 피드백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나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수학 문제를 스스로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습니다. 단순히 답만 적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따라 쓰며 이해하는 과정을 즐겼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학부모님들 역시 “필사 과정 덕분에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똑똑필사 시리즈는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수학 풀이 식 쓰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대 학생들의 손글씨를 함께 담아낸 국내 최초의 ‘수학 필사책’이라고 할 만한데요. 이렇게 특별한 방식을 택하신 의도는 무엇인가요?
수학은 결국 ‘식의 언어’를 얼마나 정확히 표현하고 이해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만 얻는 것은 AI도 대신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과정을 사고하고 기록하는 힘입니다. 그래서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쓰는 습관을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의 손글씨를 담은 것도 같은 맥락인데, 단순히 예쁜 글씨가 아니라 실제 문제를 풀어낸 사고 과정이 드러나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4학년 1학기 교재에서 아이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은 어떤 점인가요? 또 이번 교재에서는 그런 고민을 어떻게 풀어주셨는지 궁금합니다.
4학년 1학기 과정에서는 분수와 도형 단원을 특히 어려워합니다. 분수의 크기 비교나 각도 개념처럼 추상적인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교재에서는 빈칸 채우기, 풀이 필사, 반복 쓰기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몸으로 익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생각하며 식을 쓰는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난관을 넘을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초등 수학 학습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본인의 학창 시절 공부 방식과도 연결이 있을까요?
핵심은 ‘정확한 사고 과정’과 ‘꾸준한 습관’입니다. 저 역시 문제를 무작정 많이 풀기보다 풀이 과정을 기록하고 다시 써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습관이 제 학습에 가장 큰 힘이 되었고, 지금 교재 역시 아이들에게 그 습관을 심어주려는 철학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책은 어떤 학생·학부모·교사에게 특히 도움이 될까요?
답만 적고 넘어가는 학생들, 감으로 문제를 풀어 실수를 반복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유익합니다. 학부모님은 아이가 어디서 막히는지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교사분들은 수업에서 풀이 과정을 강조할 때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어디서 막혔는지 풀이 과정을 보면서 바로 지도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도 “수학을 이렇게 다시 배우는구나”라는 깨달음과 즐거움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 수학 문제풀이 식 쓰기』 교재 내지(4-1, STEP 3 예시)
선생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까요?
그동안은 주로 해설집을 보며 아이들을 지도하거나, 학생들이 해설을 옮겨 적어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해설집만으로는 문제를 푸는 사고 과정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아쉬움이 있으셨을거에요. 하지만 이 교재는 풀이 과정을 한 줄 한 줄 구체적으로 담아 두어, 아이들이 필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고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게했습니다. 교실에서는 문제 풀이 후 필사를 통해 정리하고, 해설과 비교·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면 사고력이 깊어집니다. 집에서는 해설과 필사를 함께 활용해 아이가 자기 방식으로 다시 정리하도록 지도하면 효과적입니다.
『똑똑필사! 서울대 선배들의 초등수학 문제 풀이 식 쓰기』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에게 꼭 심어주고 싶은 학습 습관은 무엇인가요?
정답에만 집착하지 않고,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이 습관은 단순히 수학 성적 향상을 넘어, 다른 과목에서도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똑똑필사! 서울대 선배들의 초등수학 문제 풀이 식 쓰기』시리즈 완간 후, 이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수학은 어렵다”가 아니라 “수학은 과정을 쓰면 풀린다”라는 자신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풀이 식 쓰기 습관이 결국 평생 학습의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습관의 힘으로 풀 수 있는 과목입니다. 매일 한 문제씩이라도 풀이 식을 써 내려가다 보면, 여러분의 실력이 쌓이고 자신감도 함께 자라날 것입니다. “똑바로 쓰며 똑똑히 푼다”는 경험을 꼭 해 보길 바랍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초등 수학 문제 풀이 식(式) 쓰기 4-1
출판사 | 다락원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