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호러 쇼>는 프랑켄슈타인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평범한 남녀가 양성애자 프랑큰 퍼터 박사와 인조인간 록키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3년 영국에서 첫 무대를 가진 후, LA와 브로드웨이로 진출하였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60여 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1975년에는 그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재탄생해, 센세이셔널하고 컬트적인 요소로 마니아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해를 거듭하며 여러 차례 무대에 올라 이미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되었다. 하지만 올여름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는 <록키 호러 쇼>는 조금 특별하다. 호주 프로덕션 팀이 선보이는 <록키 호러 쇼> 첫 내한 공연이기 때문이다. 프랑큰 박사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는 후완 잭슨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흑인 배우라고 한다. 흑인 배우가 프랑큰 박사를 연기한 것은 역사상 처음인데,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은 그의 연기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후완 잭슨은 지난해 <지킬 앤 하이드> 내한 공연에서 어터슨 역으로 이미 한국 관객을 만난 적이 있다. <록키 호러 쇼>에는 내레이터가 등장하는데, 영어 공연임을 감안하여 내레이터 역할은 한국 배우가 맡을 예정이다. 어떤 배우가 호주 배우들과 연기할지는 곧 무대 위에서 밝혀질 것이다.
8월 27일~10월 10일 / 코엑스 아티움 / 02) 501-7888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3호 2010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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