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권장 초등학교 학년별 어휘 800단어 총정리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로 초등 필수 영단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익혀 보자. 학교 영어 시간에 손을 번쩍 들 정도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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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영 저자

교육부 권장 초등 학년별 어휘 800개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이 나왔다! 3~6학년 영어 교과서 5종을 완벽 분석해, 학년별 필수 영단어를 총정리하는 책이다. 이 책은 교과서와 일상생활을 반영한 40개의 주제별 영단어로 분류해 암기 효과를 높였고, 150개의 교과서 문장까지 연결해 학습하므로 초등 영어에서 필요한 진짜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로 초등 필수 영단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익혀 보자. 학교 영어 시간에 손을 번쩍 들 정도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어린이 영어 교육 전문가 윤미영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선생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어린이 영어 학습자의 특성과 학습 요소, 방법 등을 연구하고 영어 교육에 적용해왔습니다. 초등 학습자들은 인지 능력과 언어 학습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달하기 때문에 인지 과학과 학습, 학습과 기억을 위한 학습 전략과 활동 등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초등 영어는 단어, 문법, 회화, 듣기 등 해야 할 공부가 많아요. 그 중에서 초등 영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핵심은 '단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초등 학습자는 텍스트를 많이 노출하는 방식으로 영어 능력치를 높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텍스트를 읽을 수 있으려면 두 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소리와 철자를 연관하여 글을 해독하는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단어의 의미를 효율적으로 연결해내는 이해 기술입니다. 결과적으로 초등 영어에서는 단어 지식이 영어 학습과 읽기 능력에 중요하기 때문에 영단어를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등 필수 영단어 책은 A부터 Z순으로 구성된 책이 많은데,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는 주제별로 구성된 점이 특별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구성하신 이유가 있나요?

주제별 구성은 영단어를 묶음으로 연상하며 학습할 수 있고, 손쉽게 기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사한 여러 단어들을 문장으로 확장하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는 실생활 뿐만 아니라, 교과서의 주제와 연관되어 학교에서도 여러 번 영단어를 만나게 되므로 학습 효과가 더해집니다.

주제별로 구성한 『바빠 초등 필수 영단어』의 또다른 특징과 차별점을 소개해 주세요.

가장 큰 차별점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권장하는 단어들로 구성하여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영단어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은 고난이도 단어에 점진적으로 도전하는 즐거움이 생기고, 고학년은 초등 전체 단어를 차근차근 정리할 수 있다는 효능감이 생깁니다.

단어 퀴즈와 영단어 노트가 눈에 띄는데요. 단어에서 빠진 철자들을 채우거나 바르게 쓰인 단어를 찾는 문제들이 집중력을 요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집중하게 됐어요. 이런 효과를 기대하신 건가요?

맞습니다. '인지과학 연구에서 제시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과 활동(Brown, Roegiger, & McDaniel, 2014; Dunlosky et al, 2013; Roediger, 2013)'에 따르면 6가지 학습 전략 중 교차 연습이라는 전략이 있습니다. 하나로 구성된 학습 과정을 서로 다른 종류의 과제를 혼합해서 계획하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과제를 번갈아 연습하는 방법으로 학습과 기억, 인지 부분까지 고려한 구성입니다.

초등 친구들이 영단어를 한 번은 꼭 총정리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앞에서 말했듯이 초등 영어는 읽기 능력을 기본기로 봐야 합니다. 초등 영어에서 읽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문자의 해독 기술과 텍스트의 이해 기술을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해 기술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단어 지식입니다. 읽기 이해력 향상을 위해, 초등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단어를 총정리하는 것은 여러 번 강조해도 좋을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영단어 공부가 막막하거나 지루한 친구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 전해주세요.

매리언 울프의 저서 『책 읽는 뇌』에 따르면 우리 뇌는 단순하기 때문에 문자, 읽기에 쉽지 않다고 해요. 결국 누구나 읽기, 공부는 어렵다는 의미겠죠? 게임처럼 재미있게 반복하다 보면 읽기도 두뇌 트레이닝이 되는 원리를 생각하며, 영단어를 조금씩 재미있게 단련시켜 보면 어떨까요?

*윤미영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20여 년 동안 지학사, 디딤돌 등에서 초등학생과 중고생을 위한 영어 교재를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해왔다. 아이들의 인지 능력과 언어 발달에 기초하고 초중고 교육 과정에 맞는 학습 내용을 구성해서,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