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최다빈 “남들과 달라도,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아!”
인생에 한 번쯤은 용기를 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진심이라면 무엇이든 말이에요. 포기할 게 더 많아지기 전에, 바로 지금!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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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남아있다.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비교와 평가를 당하기 일쑤다. 이러한 타인들의 시선과 비교, 평가로 상처받은 이들에게 용기를 준 이가 있다. 바로 ‘나만의 기준’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무쌍이다빈’ 채널을 운영 중인 최다빈 작가다. 겁 많고 소심했던 그녀가 주변 시선에 굴하지 않고 용기 낼 수 있었던 이야기를 『오늘도 변화무쌍』을 통해 들어보자.



먼저, 첫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오늘도 변화무쌍』을 낸 소감이 어떠신가요?

감사합니다. 출간까지의 여정이 책의 부제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지, 유달리 뿌듯하네요! 투고를 할 시점에는 물론이고 최종 검수를 위해 감리를 갔을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나서 이렇게 서점에 제 책이 깔려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얼마 전부터 지인들, 구독자님들 후기가 슬슬 올라오고 있는데, ‘많이 공감하면서 재밌게 읽었다’ ‘다시 좋아하는 걸 떠올리게 되고 열정이 샘솟는다’와 같은 내용이 많더라고요. 책을 통해 제가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책 『오늘도 변화무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변화무쌍』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었던 저의 방황이 가득 담긴 책이에요. 상처받고, 실패하고, 또 편협했던 과거의 못난 모습들이 그 당시 시각 그대로 담겨 있어서 저한테는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들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책에는 또 그런 부정적인 것들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과정까지 다 녹아 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멋 부리지 않고 솔직하게 써 내려 간 글이라, 누구든 부담 없이 재밌게 술술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콤플렉스, 인간관계, 진로결정 측면의 고민 혹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망설이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부제가 너무 좋았어요. 혹시 작가님께서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땐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그럴 수 있지’ 하고 생각한답니다. 사실 저는 성향상 상당히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이라 예전에는 계획대로 되지 않음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그게 꼭 안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계획대로 되지 않은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많았거든요.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후부터는 오히려 계획대로 되지 않은 덕분에 또 무엇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까 설레는 마음이 들어요.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고, 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더욱 긍정적으로 유연하게 생각해보는 것이죠. 대신 계획이랑 달라졌기 때문에 머리도 몸도 더 바빠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웃음)

책 속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을 세우자고 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주시겠어요?

음, 그냥 간단해요. 무언가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닌 내 생각에 집중해보는 거예요. 사실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탐구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분명하게 아는 것! 그게 답니다. 팁이라 할 것도 없지만 팁을 말씀드려보자면 다른 사람들 의견을 따라가지 않는 연습을 하면 좋아요. (열린 마음으로 듣되, 다른 사람 의견을 듣기 전에 내 의견을 먼저 정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음식에 대해 나는 맛없다고 느꼈는데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다, 그러면 갑자기 내가 느낀 ‘맛없다’라는 평가에 대해 의심을 품기도 하잖아요. 그럴 때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 의견을 듣기 전에 자신이 느꼈던 것을 그냥 믿으면 되는 거예요. ‘아 나에게는 이 음식이 맛없구나. 나는 이런 음식을 안 좋아하는구나.’ 하고요.



책 속에서 작가님이 도전한 다양한 것 중에 꼭 도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 있을까요?

‘도전’이라고 칭하기는 애매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치열하게 고민해보고 그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변 사람은 물론이고 제 자신조차 유튜버가 되리라고 상상도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취업 준비를 중단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일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 선택이 저의 많은 걸 바꿨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미 가진 것을 잃을까 봐 가지지 못한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 것 같아요. 쉽게 말해 현실에 타협한다고 하죠. 하지만 인생에 한 번쯤은 용기를 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진심이라면 무엇이든 말이에요. 포기할 게 더 많아지기 전에, 바로 지금!

소심하고 내성적인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이젠 어엿한 뷰티 크리에이터, 작가가 되셨는데 이에 관해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유튜버를 시작했을 때는 모두가 ‘네가?’ 하는 반응이었어요. 심지어 가장 가까운 가족까지도요. 그 정도로 나서지 않고 말도 많지 않은 성격이었기에 모두가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만 해도 유튜버라는 직업이 그리 각광받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유튜버가 많은 사람들이 꽤나 선망하는 직업이 되어 있었고, 제가 유튜버로 조금씩 자리 잡고 성장하는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제 도전에 힘입어 유튜버에 도전하고, 하고 싶었던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는 걸 보면서 큰 뿌듯함을 느꼈어요. 최근에 책 출간 관련해서는 처음 유튜버를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역시 대단해!’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저도 모르게 ‘도전의 아이콘’으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었나 봐요!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 ‘무쌍이다빈’과  『오늘도 변화무쌍』을 보며 용기를 얻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우선,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어찌 되었든 최종적으로 책을 내는 데 성공한 저의 모습을 보고 또 한번의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하는데, 여러분은 당연히 더 잘할 수 있어요!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제가 좋아하는 명언인데요. 완벽하게 하려고 끝까지 못하는 것보다 일단 끝까지 해내는 게 낫다는 말이에요. 그게 무엇이든,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최다빈

너도나도 쌍꺼풀수술을 생각했을 시절, ‘미운 눈 화장 한 번 더 해 준다’라는 마인드로 오동통한 홑꺼풀 눈매를 지켰다. 그렇게 쌓인 홑꺼풀 메이크업 노하우를 풀어내 <무쌍이다빈>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팔로워 증가를 위한 자극적인 영상보다는 편안하면서도 알찬 영상 제작을 추구한다. 나의 경험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달되는 그 순간,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 과거의 변화무쌍한 경험들이 모두 연결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듯, 지금의 다양한 경험들이 모여 앞으로 또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 믿는다. 그런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최대한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도 변화무쌍
오늘도 변화무쌍
최다빈 저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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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