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이고] 비정상들이 일격을 날린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 사이의 문제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뚫어준다.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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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하하이고』 에서는 특히 여성에게 씌워지는 사회적 억압과 편견에 대한 비판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선입견을 주지 않기 위해 나이와 성별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사용했던 이전 책과 달리, 『하하하이고』 에서는 세대와 성별에 따른 상황을 드러내기 위해 개구리와 올챙이, 암탉과 수탉 등의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트위터 리트윗 1만 회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은 [변하지가 않는구나] 편을 보면, 익숙한 대화가 오고 간다. 차를 마시며 “내가 빨리 며느리 데려올게 그땐 엄마도 좀 쉬어”라고 하는 아들의 말에 설거지하는 엄마가 대답한다. “니네 아빠도 제 엄마한테 그랬다더라. 자기가 하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 하지?”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다. 수탉만 ‘수탉’이라고 부르는 것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닭과 수탉]은 유독 여성만을 ‘OO녀’ 하는 식으로 강조해 표기하는 매체와 현실에 대한 반어적 비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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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이고실키 저 | 현암사
폭소를 불러일으키는 위트로, 때로는 울컥 눈물이 나게 하는 감성으로 실키는 누구나 흔히 겪지만 말로 잘 표현하지 못했던 상황들을 독특한 그림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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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