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양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채널예스가 찾아갑니다!
‘독자와 만나다’는 채널예스를 평소에 즐겨 읽는 독자가 주인공인 코너입니다. chyes@yes24.com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성윤규는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YES24 채널예스를 사랑하고 애독하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남자 맥C(성윤규)입니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평범한 대학생에서 우연한 기회에 당시 떠오르던 블로그를 시작하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체 등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새로운 도전으로 웹툰 스토리작가로서 채널예스에서 <맥앤꼬 무비데이트>를 연재 중입니다. 개봉하는 최신 영화를 웹툰으로 간략하게 표현하고 ‘이러이러한 영화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라는 것을 알려드리는 의도인데 잘 전달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최근에는 개인 사정으로 오래 쉬었던 블로그(www.MACee.co.kr)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삶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악 관련 칼럼과 여행 및 맛집 정보 콘텐츠 등을 쓰고 있습니다. 아! 제 본업은 오래된(?) 대학생이자 광고회사 신입사원입니다.
취미가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취미가 되지 않으면 굉장히 괴로워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하는 일 모든 것이 취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맛있는 것을 찾고, 여행을 꿈꾸며, 사진을 찍고, 이것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이 취미라고 할까요? (마치 일과 결혼했어요~ 하는 거 같아 죄송하네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일을 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최고가 되는 데 들이는 노력도 줄어듭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행운아입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고 잘 쓰지도 못하여 지금도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인상도 그렇고, 말하는 모습에서 에너지가 넘칩니다. 매사에 긍정적일 것 같은데, 혹시 고민은 없나요?
최근 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초심을 잃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느냐입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혹은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하면 시류와 악마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들이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가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가 유명해질수록 많은 제안이 들어왔고 결국 블로그를 3년 동안 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제안을 받다 보면, 처음 마음가짐을 잊고 블로그가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흘러갈 것 같았거든요. 초심을 잃지 않고 대중에 입장에서 좀 더 쉽게 이해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이 최근 관심사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블로그의 부흥이 저의 최대 관심사이며 고민입니다.
채널예스를 어떤 계기로 접했나요. 채널예스를 찾는 이유는?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능숙하게 다뤄서 책은 거의 YES24에서 샀습니다. YES24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채널예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의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북마크에 넣어두고 인터뷰 기사와 ‘이주의 음반’ 등을 읽기 위해 들르곤 합니다.
채사모(채널예스를 사랑하는 모임)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실 저는 기사 모니터링이나 SNS 공유 같은 채사모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활동비도 한번 못 받아 봤답니다. 그래도 평소 좋아하던 개그맨 김구라 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평소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 분을 직접 만나뵙게 되니 이야기가 술술 잘 나왔던 거 같습니다.
채널예스 기사 중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것은?
채널예스의 애독자인 만큼 꽤 많은 기사를 읽어서 뽑기가 쉽지 않은데요. 주로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명사들의 인터뷰를 많이 읽어보는 편입니다. 우선 제가 쓴 방송인 김구라 편을 가장 많이 읽었습니다. (웃음) 김구라와 더불어 또 다른 저만의 멘토 김태훈의 인터뷰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하고 계시는 음악평론가 차우진의 인터뷰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흥미 읽게 읽은 건 [서울 시]의 작가 ‘하상욱’. 웹툰 작가님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허영만, 강풀, 주호민 작가의 인터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선 김동영 작가의 명사의 서재 편도 공감하며 읽어 내려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채널예스, 이 점은 아쉽다’라고 느낀 건 없나요.
크게 두 가지를 뽑을 수 있는데 양질의 콘텐츠가 많은 데 비해 많이 읽히지 않는다는 점과 글의 수준이 높은 나머지 쉽게 읽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정리해보자면 글의 수준이 높아 마니아층은 형성되어 있으나 그 수가 다소 적다고 하겠습니다. 좀 더 다양하면서 쉽고 대중적이며 재밌는 콘텐츠가 많아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 음반, 영화, 공연이 있다면.
음반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음반 기준으로 최고의 음반 들국화 [1집], 한국 힙합의 자존심 가리온 [2집], 마지막 트랙조차 너무 좋은 어반자카파 [1집], 프로듀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프라이머리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등이 생각납니다. 영화로는 최근에 관람한 영화 중에 「위대한 개츠비」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단 한번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네요.
* 사진 및 캐리커쳐 제공 : 성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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