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책 읽고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잘 모르겠어요”
구병모 “책 읽고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잘 모르겠어요” 청소년문학과 성인 순수문학을 넘나들며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구병모 작가는 최근 장편소설 『파과』 를 출간했다. 청부살인을 업으로 하는 여자의 이야기. 노년에 접어들면서 느닷없이 ‘타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주인공은 의뢰인의 눈에서 슬픔과 공허를 읽어내며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감정에 맞닥뜨린다. 2014.01.14
구병모 파과 화갑소녀전
구병모 “시집 읽으며 소설의 소재를 떠올린다”
구병모 “시집 읽으며 소설의 소재를 떠올린다” 지난 8월 27일의 여름의 끝물, 서울 서교동 자음과모음 강연장에서는 『파과』 출간 기념 구병모 작가와의 만남이 열렸다. ‘삶의 정글에서 부서져 사라지는 운명에 대한 강렬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라는 책 소개와 함께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사회로 진행됐다. 2013.09.09
위저드 베이커리 파과 구병모
당신은 파과(破果)입니까, 파과(破瓜)입니까?
당신은 파과(破果)입니까, 파과(破瓜)입니까? 겉모습은 평범한 60대 노부인이지만 실상은 그들의 언어로 ‘방역’이라 부르는 청부살인을 업으로 하는 여자, ‘조각(爪角)’. 그녀는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표적을 단숨에 처리하며 어느덧 업계의 대모의 위치에 이른 프로페셔널이다. 무정하고 냉혹하게 스스로를 단련해온 지난 세월 동안 그녀는 삶의 희로애락에 무감각했으며, 여성으로서의 행복 역시 남의 이야기로 치부했다. 그렇게 철저한 단절과 고독으로 유지되던 황량한 삶에 어느 순간 변화가 찾아오는데… 2013.08.19
파과 구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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