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원작이 궁금해졌다
영화를 보고 원작이 궁금해졌다 《스마일리의 사람들》에서의 조지 스마일리는 이제 더 이상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스파이로서의 사명감 때문이 아닌, 자신의 이유로 움직인다. KGB의 늙은 여우 ‘카를라’에 대한 복수심이기도 했고, 자신의 패배감과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보상받고자 하는 위험한 감정이기도 했다. 길었던 싸움을 끝내려는 스마일리는 자신과 너무나 닮은, 사상과 진영은 달랐지만 외로운 첩보전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적수와 드디어 마주한다. 2013.12.02
스마일리의 사람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 카레
늙은 스파이에게 바치는 진혼곡
늙은 스파이에게 바치는 진혼곡 스마일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도, 친구도, 아끼는 후배도.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스파이로서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부터 정의도, 명분도 희미해져갔다. 임무를 위해서 친구를 저버리기도 하고, 가족을 멀리 할 수밖에 없었다. 스파이는 그렇게 살아야만 한다. 적절하게 타협하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서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스마일리의 선택이 아니었다. 스마일리는 철두철미한 정보요원, 스파이였다.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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