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앞둔 할아버지, 또 사고쳤다! - 닐 영(Neil Young)
갈피를 잡지 못한다(?) 혹은 오락가락한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이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들리겠지만, 그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본 수용자의 입장이라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갈 것이다. 이처럼 장르의 고저장단을 쉴 새 없이 넘나드는 닐 영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넓혀왔다. 같은 세대를 활동해온 뮤지션들은 나이에 걸맞은 원숙하며 여유로운 음악을 이어오고 있지만, 닐 영의 창조물은 여전히 젊고 진보적인 것들이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비음 가득한 가녀린 목소리뿐이랄까.
2013.03.13
로큰롤
닐 영
크레이지 호스
Crazy Horse
Psychedelic P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