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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온라인 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라넷은 ‘여성의 몸을 향한 지독히 일관된 상상력’이 있는 곳이잖아요. 모든 여자는 구멍이고 걸레라고 하는. 저는 페미니즘이라는 게 ‘여자를 쉽게 구멍으로 환원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해요. ‘여자는 구멍이 아니야’라는 외침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소라넷은 지독히 일관되게 여자를 구멍, 걸레, 창년으로 만드는 곳이잖아요.
2018.09.27
하용가
정미경 작가
구멍
여자
정미경, 한국 문단에 변화의 물꼬를 튼 소설가
‘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소설을 쓴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여성작가다. 서사 구조의 고전적 안정성, 미묘한 정서를 전하는 섬세한 문체, 존재와 삶을 응시하는 강렬한 시선으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2015.10.16
이상문학상
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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