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엄마
내가 이십 대가 된 후의 엄마는 식당에서 열두 시간씩 일하며 술로 피로를 달랬고 웃기보단 자주 울었다.
2019.11.08
엄마
피로
충분하다
울었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로 데려다주는 글
어떤 글들이 우리를 어느 시간, 어느 장소, 어느 계절로 데려가 준다면, 잊고 있던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면, 그리운 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다면, 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아련한 무언가를 불러일으켜 준다면, 그게 질문하신 '감성 에세이'가 아닐까 싶어요.
2017.07.24
에세이
라디오
권미선
아주 조금 울었다
[이달의 시인] 박형준 시인, ‘슬픔은 어떻게 힘이 될까’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시를 쓰는 일이 재미있고, 그런 능력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럴 때에요. 편편히 흩어진 기억이나, 나에게 안 은 일도 어느 순간 시로 모아지게 되면,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예뻐보이거든요. 나도 좀 괜찮아지는 것 같고.(웃음)”
2012.06.05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박형준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