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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의 배우 조형균
가장 중요한 건 본질이죠. 사랑에 관한 얘기지만, 결국은 오만과 편견 등 세상의 부조리한 것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2019.08.21
조형균 배우
뮤지컬 시라노
광림아트센터 BBCH홀
에드몽 로스탕
사랑, 사람의 마음은 해독 불가능한 언어
시라노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근위대장이다. 얼굴만 빼면 그는 명백히 ‘잘난 남자’이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처음 보는 것은, 바로 그 얼굴이다. 남들보다 몇 배 더 커다랗고 기형적인 코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절대로 그의 잘못이 아니다. 그것을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시라노는 자기 코를 비웃거나 놀리는 이들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인정사정없이 모두 처단해 버린다. 지독한 콤플렉스의 소산이라고 할 밖에 그의 행동을 설명할 다른 도리가 없다. 이런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 어떻게 될까?
2014.02.12
시라노
제라르 드파르디외
에드몽 로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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