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좋은 딸이 되고 싶어요
아무리 급속도로 바뀌는 세상이라도 여전히 그리운 건 그립고, 중요한 건 중요하다. 상식과 원칙이 무너지는 이 시대에 아버지의 자리를 되짚어보고, 우리가 잃어버리거나 되찾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서로를 위해 살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며 산다는 것이 무얼까. 이 책으로 저마다 자신의 죽음, 육체적 한계를 성찰하고, 보다 가치로운 생에 대한 고뇌를 나눌 기회가 되면 좋겠다. 그리하여 사람이 얼마나 커지게 되는가도 느낄 기회가 되면 기쁘겠다. 이 속에서 더없이 강하고 더없이 깊은 사랑을 자신의 가슴속에서 캐낼 수 있기를 바란다.
2013.09.13
아빠에게 말을 걸다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신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