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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야 한다
1953년 전쟁이 끝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아카쿠치바 가문의 세 여인들은 각자의 시대를 살아간다. 아카쿠치바 만요의 1953년부터 1975년까지는 ‘최후의 신화시대’란 제목이 붙어 있다. 산에서 살아가는 ‘변경 사람들’이 마을에 내려왔다가 두고 간 아이 만요가 아카쿠치바 가문의 며느리가 되고, 전후의 부흥을 일궈내던 시기의 이야기다. 아카쿠치바 게마리의 1979년부터 1998년까지는 ‘거(巨)와 허(虛)의 시대’라고 칭해진다.
2011.11.07
김봉석
김봉석
아카쿠치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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