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 『바람이 멈출 때』
샬로트 졸로토가 글을 쓰고 스테파노 비탈레가 그림을 그린 『바람이 멈출 때』 는 봄이 아니라 가을에, 시작이 아니라 이제는 영영 끝이라고 생각될 때 읽으면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어린이기 읽는 책이라 얕잡아 보는 사람도 막상 읽어보면 무시 볼 수 없을 만큼 철학적이다. 나직하지만 다정하게 읊조리는 시적인 언어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2013.10.17
한미화
바람이 멈출 때
샬로트 졸로토
스테파노 비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