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비명횡사, 배후는 아버지?
자신의 잘못 때문에 소현세자를 볼모로 떠나보내게 된 인조는 “매사에 힘써 행하되 격노하지 말고 또 처신을 가벼이 하지 말라”는 당부를 건네며 눈물로 세자를 전송했다. 소현세자는 당장의 곤경에만 정신이 팔려 있었을 뿐 자신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깊게 고민할 분별력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분별력 결여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는 가혹할 정도로 참혹한 것이었다.
2013.03.07
인조
병자호란
비운의 조선 프린스
소현세자
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