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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마음껏 소리를 질러본 적이 없었다”
사실 처음에는 숨고 싶었어요, 영원히. 그런데 숨을 수만은 없었던 거예요. 버티고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순간들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 많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싶어도 잊어버릴 테니까요. 그리고 인생 전반을 정리하고 새로 출발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었어요. 저처럼 말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과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마음이 불붙이듯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2017.06.29
임나리
서정희
정희
엄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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