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백담사로 가던 날, 이순자는 울고…
시간은 신의 채찍이다. 주름은 채찍의 상처다. 아버지의 노래한 시간의 허무함은, 다른 말로 ‘채찍의 아픔’이다. ‘시간은 주문받지 않고도 흐른다…숨겨진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 벗겨진다’는 당연한 말씀. 권력은 십년을 넘기지 못하고(권불십년),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십일을 넘기지 못한다(화무십일홍)는 말에도 토를 달 여지가 없다. 그저 1988년 스크랩에서 주인공을 찾아볼 뿐이다. 이순자라는 여인.
2012.08.31
이순자
정주영
문익환
임수경
김현희
전두환
노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