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궁전에서 요제프 보이스를 만나다
클레페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달리다 보면 베트부르크 하우라는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가 나온다. 클레페도 인구 5만이 안 되는 작은 도시지만 이곳은 1만2,000명이 조금 넘게 사는 정말 시골 마을 같은 곳이다. 알지도 못했고 평생 찾아가볼 엄두도 못 냈을 이 작은 도시까지 내가 기꺼이 찾아가게 된 것도 순전히 프리드리히 대왕이 살았던 궁전에 대한 호기심과 그곳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확인하고 싶은 충동 때문이었다.
2014.03.19
모일란트 궁전미술관
요제프 보이스
베트부르크 하우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