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7] 홀로 걷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주는 노래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사랑은 방황을 좋아하네/ 신은 사랑을 그렇게 만들었네/ 내 사랑 이제는 안녕.” 독일어로 된 가사를 토대로 내용을 살펴봤다. 한 젊은 남자가 실연을 당해, 그녀의 집 근처를 애처롭게 서성이다 드디어 이별을 고하고 길을 나선다. “넌 또다시 솟구치는구나/ 내 가슴, 뜨겁게 불타오르는/ 마치 모두 녹여버릴 듯이/ 이 겨울의 얼음을 모두 다!” 사내의 불타듯 절절한 마음과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 날씨가 대비되면서, 그의 슬픔과 절망이 깊어져 간다.
2013.08.27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슈베르트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