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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하재연 "시는 나의 세계로 들어오라는 초대"
보이지 않는 분할선들이 그어져 있는데, 허락을 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우정이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시를 쓰고 읽는 행위와 맞닿아 있다고 느꼈어요. ‘시’라는 것도 나의 세계로 들어오라는 초대이자 그것에 대한 승낙, 그리고 들어와서 친구가 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거죠.
2016.09.01
서울국제작가축제
시인
하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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