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수는 ‘여의도 묻지마 살인’의 원조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수는 ‘여의도 묻지마 살인’의 원조 아버지의 스크랩으로 1987~1991년을 뜯어보았다. 각 해의 대표 키워드를 내맘대로 정해본다. 1987년은 기대와 절망, 1988년은 5공청산, 1989년은 방북과 공안, 1990년은 3당통합, 1991년은 분신정국이다. 민주주의가 ‘개뿔’이라는 폄하를 당하던 시대였다. 1960~70년대 박정희 독재의 칠흑 같은 어둠과 80년 광주의 비극을 지나 이제는 좋은 날이 올 것만 같았다. 2012.09.05
아버지의 스크랩 노태우 1991년 묻지마 살인 종말론
전두환 백담사로 가던 날, 이순자는 울고…
전두환 백담사로 가던 날, 이순자는 울고… 시간은 신의 채찍이다. 주름은 채찍의 상처다. 아버지의 노래한 시간의 허무함은, 다른 말로 ‘채찍의 아픔’이다. ‘시간은 주문받지 않고도 흐른다…숨겨진 모든 것이 시간이 흐르면 벗겨진다’는 당연한 말씀. 권력은 십년을 넘기지 못하고(권불십년),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십일을 넘기지 못한다(화무십일홍)는 말에도 토를 달 여지가 없다. 그저 1988년 스크랩에서 주인공을 찾아볼 뿐이다. 이순자라는 여인. 2012.08.31
이순자 정주영 문익환 임수경 김현희 전두환 노태우
악마가 대통령 당선? 상상할 수 없는 비극!
악마가 대통령 당선? 상상할 수 없는 비극! 박종철이 죽었다. 긴장과 숨죽임 속에 맞은 1987년이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연초부터 다가온 폭풍의 조짐이었다. 직선제 개헌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 정부와 시민의 대결이 어디로 튈지 가늠할 수 없던 때였다. 한 젊은이의 충격적인 죽음.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생. 1987년 1월14일, 서울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와 수배 중이던 선배 박종운의 거처를 대라고 물고문을 당하며 추궁 당하던 그였다. 2012.08.29
노태우 김만철 박종철 전두환 아버지의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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