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한 양식기'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B플랫장조 ‘함머클라비어’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 29번의 악보 머리에 ‘Grosse Sonate fur das Hammer-Klavier’라고 썼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함머클라비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지요. 베토벤의 악보에 밝혀 놓은 것처럼 ‘함머클라비어’는 그때까지의 피아노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거대한 소나타’입니다. 베토벤은 4개의 악장에 장대한 스케일과 난해한 테크닉, 심오한 정신세계를 아로새겼습니다. 아마 고금의 피아노 음악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대접받는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08.06
함머클라비아
네이가우스
마우리치오 폴리니
에밀 길렐스
베토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