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으로 믿음을 주는 세상의 모든 남자: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그래도 세상은 꿈꿔보고 믿어볼 만하다는 은 분명 ‘기적’을 담고 있다. 영화의 흥행도, 내용도, 그리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현실성이 떨어지는 과장된 최루 코미디에 담긴 진심과 열정도 되짚어 보면 모두 ‘기적’과 같다. 이 모든 거짓말을 믿음직하게 만드는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진심어린 연기가 있다. 아역배우 갈소원과 어느 영화에서도 제 몫을 하는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은 영화의 과장된 감정의 흐름 속에서도 정확한 지점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서로를 방해하는 법 없이 조화롭다. 그리고 그 구심점에 류승룡이 있다.
2013.02.05
최종병기 활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