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김창완 아저씨가 정말 가수였어요?” - 청년 스피릿 <산울림>
당시로는 그렇게 폭발적이고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가 없었다. 「아니 벌써」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의 센세이션은 단지 곡의 승리가 아니라 대마초파동과 가요규제조치로 잔뜩 움츠린 한국 록의 부활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들의 노래는 ‘청춘 찬가’였다. 올해로 데뷔 35주년. 3형제의 막내 김창익의 사망과 함께 산울림은 역사 속으로 들어갔지만 그들의 전설은 지금도 꿈틀거리고 있다.
2012.04.24
사이키델릭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산울림
김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