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경, 5·18 생존자들의 꿈을 들여다보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 시간이 멈춰서 현재도 미래도 편하지 않은 게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트라우마 악몽은 외부의 개입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상태는 과거의 사건이 옹이 같이 박혀서 에너지가 흐르지 않는 거거든요. 트라우마 악몽을 다루는 사람들은 그 멈춰 있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뭉쳤던 옹이를 풀어주고 거기에서 에너지가 빠져 나오게 하면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2016.04.29
꿈에게 길을 묻다
고혜경
트라우마
상담
생존자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