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아름다워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아름답다, 아름다워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 이 작품은 미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의존의 역사이기도 하면서, 위정자들이 벌이는 의존의 역사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통령들은 적극적으로 미국에게 가서 인정받으려 애썼거나 혹은 그들에게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결론은 어떠냐고? 전부 이 ‘아름다운 나라’의 손아귀로부터 빠져 나오지 못했다. 2014.12.11
미국의바람과불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스님과 불자, 혹은 어머니와 아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
스님과 불자, 혹은 어머니와 아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 한국영화가 이 작품을 필두로 몇 번씩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고 꾸준히 기세를 이어왔다면, 우리가 흔히 , , , 이 한 해에 나왔던 ‘2003년의 르네상스’ 류의 순간들을.. 혹은 박광수, 이명세, 장선우 등의 코리안 뉴 웨이브의 태동을 좀 더 일찍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말이다. 2014.11.27
마음의 고향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나가자!" 이은, 이재구, 장윤현, 장동홍 감독의 <파업전야>
"나가자!" 이은, 이재구, 장윤현, 장동홍 감독의 <파업전야> 를 보면서 장산곶매에 관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혹시 전태일이 분신자살한 70년부터, 작품이 제작된 90년까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꾸준히 일갈해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무서운 상황과 마주한 게 아닐까. 바로 ‘우리 빼고 그 누구도 분노하지 않는 상황’ 말이다 2014.11.13
노동 파업전야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신상옥 감독의 <어느 여대생의 고백> 1958년에 신상옥 감독이 만든 은 여성 수난의 '한국적인'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어느 모 씨가 손녀 같다는 이유로 여자 엉덩이 마음대로 만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다 이 방면에서 오랜 역사가 있어서 저리 당당하게 말한 거라고 하면 될까나 2014.10.16
어느 여대생의 고백 구식이아니라클래식 홍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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