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별세,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소설가 최인호 별세,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최인호는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에 선 작가다. 세련된 문체로 ‘도시 문학’의 지평을 넓히며 그 가능성을 탐색한 그는 황석영, 조세희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1970년대를 자신의 연대로 평정했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 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 표지에 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대신 시거를 피운다.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청계산에 오르는 생활 습관이 있으며 컴퓨터로 작업한 글은 "마치 기계로 만든 칼국수" 같고 왠지 "정형 수술한 느낌"이 들어 지금도 원고지 위에 한 글자, 한 글자씩 새긴다. 2013.09.26
별세 별들의고향 해신 유림 겨울나그네 최인호
[STEP 17] 홀로 걷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주는 노래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STEP 17] 홀로 걷고 있는 사람을 위로해주는 노래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사랑은 방황을 좋아하네/ 신은 사랑을 그렇게 만들었네/ 내 사랑 이제는 안녕.” 독일어로 된 가사를 토대로 내용을 살펴봤다. 한 젊은 남자가 실연을 당해, 그녀의 집 근처를 애처롭게 서성이다 드디어 이별을 고하고 길을 나선다. “넌 또다시 솟구치는구나/ 내 가슴, 뜨겁게 불타오르는/ 마치 모두 녹여버릴 듯이/ 이 겨울의 얼음을 모두 다!” 사내의 불타듯 절절한 마음과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 날씨가 대비되면서, 그의 슬픔과 절망이 깊어져 간다. 2013.08.27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슈베르트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허무와 비애, 외로움으로 가득한 ‘겨울여행’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Winterreise, D.911)
허무와 비애, 외로움으로 가득한 ‘겨울여행’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Winterreise, D.911) 어느덧 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슈베르트의 을 안 듣고 넘어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혹독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리면 어김없이 봄이 찾아올 테고, 그때 들으면 이 곡의 참맛은 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는 역시 눈 쌓인 겨울에 들어야 절절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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