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9개월 4일 동안 한 여인만 기다려온 남자
과연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이토록 치열하게 한 사람을 열망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니까 이 세상에는 정말 51년 9개월 4일 동안 매일 한 사람을 가슴에 품으며 살 수 있는 그런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느냔 말이다. 그는 ‘단 하루도 그녀를 기억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지나가는 법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를 잊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믿고 싶다. 그런 사랑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2012.11.21
이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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