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임유영 시인의 책장

당신의 책장 – 임유영 편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9.25)

ⓒ이차령


*필자 | 임유영

2020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바쁘고 여유가 없을수록 책을 더 산다. 요즘 읽은 책들.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

신해욱 저 | 봄날의책

내가 조금씩 부서지는데 기분이 좋다. 바삭바삭 과자 씹어먹는 것처럼. 전승민 평론가의 해설은 맞아, 맞아! 떠들어대며 읽었다.

『사진과 시』

유희경 저 | 아침달

나는 카메라가 기계이고 사진이 물건이라는 걸 결국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진찍기를 포기했는데, 시인은 그걸 예전부터 잘 알았던 것 같다. 그의 시선을 빌려본다.

『아트풀』

앨리 스미스 저/이상아 역 | 프시케의숲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한 듯하다. 불가능한데 가능하군. 어조는 친근하지만 전혀 편하거나 쉬운 책이 아니다. 이제 반 정도 읽었다.

『황금가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저/이용대 역 | 한겨레신문사

좋아하는 분야(민속학)의 고전. 전부 읽을 자신도 계획도 없다. 테이블 위에 놓고 심심할 때 아무 데나 펴서 읽다가 마음에 드는 주제나 이야기가 나오면 좀 더 읽는다.

『열린 공간의 위로』

그레텔 에를리히 저/노지양 역 | 빛소굴

걸어가다 번개를 맞을 정도로 광활한 자연 속의 생활을 담은 책인데, 그 생활이 참 역동적이고 분주하다. 나는 나를 어떤 방식으로 지키며 또 고립시키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추천 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임유영 (시인)

ebook
열린 공간의 위로

<그레텔 에를리히> 저/<노지양> 역11,900원(0% + 5%)

잿빛 도시를 떠나 광활한 야생의 땅 와이오밍에 정착한 시인그녀가 바라본 ‘은둔자’, ‘카우보이’, ‘계절의 변화’, ‘생명’ 그리고‘사랑’에 관한 시적 산문“와이오밍은 자기만의 휘트먼을 찾았다.” - 애니 딜러드“에를리히의 최고의 문장들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환기시킨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여기, 사랑..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격변의 시대, SNAKE SENSE

대한민국 대표 트렌드서 『트렌드 코리아』가 다가올 푸른뱀의 해, 2025년을 전망한다. 2024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트렌드와 상품을 분석하여 올해를 돌아보고,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등 2025년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갈 10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창경궁 대온실의 비밀을 둘러싼 이야기

김금희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어 있는 비밀과 개인의 역사를 재구성해냈다. 실제 역사와 픽션을 오가며, 이야기의 층위를 더욱 세밀하게 쌓아 올린 작가의 필력이 놀랍다. 영원히 낫지 않을 것 같은 상처들이 사랑으로 결국 아물게 되는, 따스한 작품.

느린 내 아이의 미래

영화 <그녀에게> 원작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 다음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중증장애인의 자립은 가능할까? 중증장애인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면서 우리사회가 오히려 자립을 방해한 건 아닐까? 장애 가족 당사자로서 경험, 고민과 사색을 가감 없이 담았다.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어. 우린 친구니까

주희는 하굣길에 우연히 환상적인 요괴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파란 알의 반려 요괴를 맞이하게 되는데... 요괴와 인간이 서로의 반려가 되는 이야기를 통해 반려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한편, 내면의 힘을 키우는 과정이 따뜻하게 펼쳐지는 판타지 동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