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PIO’s ART BOOK - 예술로 삶을 위로하는 방법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삶이 지친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예술이 전하는 치유 기능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요.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예술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책 2권을 소개해드릴게요.
YES24의 새로운 아트 커뮤니티 ARTiPIO가 들려주는 ART STORY.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예술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의 순기능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미적 기능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삶이 지친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을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되면, 예술이 전하는 치유적 기능에 가장 매력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작품을 표현하는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담기기에,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전하고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아티피오에서 지금부터 예술의 치유적 기능에 대한 저자만의 인사이트와 실제 경험담을 담은 책 2권을 소개해드릴게요.
심상용 저 | 시공아트 | 2020년 10월 22일
“삶을 붙잡고 싶은 이들이 예술에서 받는 위로”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힘든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저자는 예술이 실용적인 기능을 못해 무기력해 보일 수도 있지만, 예술만이 가진 특별한 힘이 있음을 말합니다.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는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꾼다기보다, 공감을 통해 위로의 힘을 전하는 작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소개합니다.
저자는 인생, 죽음, 예술, 사랑, 치유 5가지 주제로 작품 속에 담긴 스토리를 설명하며 비슷한 경험을 경험한 이들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관점이 넓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장 뒤뷔페,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르누아르, 클림트 등 눈에 익숙한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데요. 사실 그간 여러 매체에서 접해왔지만, 저자만의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또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보게 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속 사이프러스 나무를 통해 묵묵히 여정을 떠나는 순례자를 인생에 비유하고, 클림트의 관능적인 작품에서 평생 동안 간직하고 싶은 사랑과 우정을 언급하죠. 이 외에도 앞서 말한 5가지 주제에 걸맞는 작품들을 소개하며 삶의 힘든 순간 위로해 줄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일상에서 예술이 왜 필요한지 그 의미를 찾고 싶다면 『인생에 예술이 필요할 때』에서 전하는 위로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패트릭 브링리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으로 10년을 지내며, 위대한 걸작을 보며 보낸 치유의 시간”
책의 저자 패트릭 브링리(Patrick Bringley)가 직접 미술관 경비원으로 일하며 상실의 아픔 속에서 예술로 위로를 받은 경험을 녹여낸 회고록인데요. 이 책은 수많은 사람의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죠.
그는 잡지사 ‘뉴요커(THE NEW YORKER)’에서 성공을 꿈꾸며 치열하게 경력을 쌓아가던 중, 암 투병을 앓던 형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각별한 사이였던 가족의 상실감을 겪으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오던 찰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생각하던 중, 고요하고 조용한 미술관에서 묵묵히 서 있는 경비원들을 떠올립니다. 저자는 미술관 경비원 직업에 대하여 ‘내가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일자리’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 불리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은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을 보러 연 70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죠. 경비원 자리를 선택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하루 8시간 이상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보며, 10년을 보내게 됩니다.
고대 이집트 건축물부터 위대한 거장들의 삶의 철학이 담긴 걸작들과 교감하고 동료 경비원들의 사연을 들으며 삶과 죽음, 일상에 대해 성찰하며 힘든 시간을 다시금 이겨낸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2명의 저자들이 들려주는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는 상당히 닮아 있죠. 이들의 말처럼 한 폭의 작품 속 담긴 우리의 인생을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지친 일상 속 위로와 희망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예술’의 가장 큰 의미 아닐까요?
여러분도 저자들이 바라보는 작품 감상법과 경험에서 팁을 얻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나만의 작품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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